64
154
9
16
659
러브하우스
38
101
110
42
71
4
7
373
계
(％)
69
(7)
375
(36)
221
(21)
106
(10)
225
(22)
13
(1)
23
(2)
1035
(100)
전파
견문록
8.11
Opening
1
4
1
0
2
0
0
8
그땐 그랬지
8
3
0
0
1
0
0
12
퀴즈 순수의시대
54
137
0
21
31
0
5
248
계
(％)
63
(23.5)
144
(53.7)
1
(0.4)
21
(7.8)
34
(12.7)
0
(0)
5
(1.9)
268
(100)
8.18
즐거운 빙고나라
32
337
0
1
4
0
0
374
퀴즈 순수의시대
58
233
0
36
19
2
1
349
계
(％)
90
(12.4)
570
(78.8)
0
(0)
37
(5.1)
23
(3.2)
2
(0.3)
1
(0.2)
723
(100)
목표
달성
토요일
8.11
스타 챔피언
99
311
1
26
21
1
2
461
god의 육아일기
97
88
31
96
104
4
4
424
계
(％)
196
(22.1)
399
(45.1)
32
(3.6)
122
(13.8)
125
(14.1)
5
(0.6)
6
(0.7)
885
(100)
8.18
지존궁상
105
306
10
108
78
4
13
624
악동클럽
47
165
12
8
13
3
2
250
쿨- 동물천하
47
27
12
31
21
3
0
141
계
(％)
199
(19.6)
498
(49.1)
34
(3.3)
147
(14.5)
112
(11.0)
10
(1.0)
15
(1.5)
1,015
(100)
<방송위원회설문결과 : 기간 2004-08-04 ~ 2004-09-06>
Q. 방송자막사용의 문제점 중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1.반말.비속어.외국어로 된 자막
114명(27%)
2.잘못된 띄어쓰기나 글자오기
50명(12%)
3.제작자의 의도나 생각이 담긴 자막
45명(11%)
4.불필요한 자막의 남발
209명(50%)
3. 결론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이 있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확실하다는 말이다. 이만큼 시각적으로 문자의 영향력은 막대하다.
문자는 이성적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여 인간이 보다 이성적, 합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 만들었다. 우리는 굳이 비유의 방법 (예: 이 아이는 돌 같아, 저 사람은 꽃과 같아 등)을 쓰지 않아도 문자 자체로, 대상을 사회적*보편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상징체계를 가지게 되었다. (예: 영희는 날쌘 친구다) 우리는 실체로서 존재하지 않는 추상적인 것들을 문자를 통해 표현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보다 복잡하고 체계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문자는 간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의 '매체' 발달을 촉진시켰고 커뮤니케이션의 범위가 보다 넓어지게 되었다. 무엇보다 문자의 가장 큰 역사적 공헌은 ‘기록성’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문자를 통해 역사를 좀더 완벽하고 객관적인 형태의 기록으로 남길 수 있게 되었고, 인류의 역사를 보존·발전시켜나갈 수 있었다. 이렇게 살펴보면 문자가 우리에게 긍정적인 영향만을 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과연 그 뿐일까?
“무엇에 대하여 안다” 또는 “의미를 파악한다”라 한 것에 대하여 잠깐 생각해 보기로 하자. 우리가 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이 세상의 일들은 무한하나, 우리들로 하여금 어떤 의미를 파악하게 하는 것은 반대로 아주 제한적이다.
예를 들면 현실의 세계에서 시각(視覺)으로 체험하는 색깔은 그 명도(明度), 순도(純度), 채도(彩度)의 차이를 가지는 무한한 수이며, 오늘날 컴퓨터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색깔만도 논리적으로는 1.670 만 가지나 된다. 그러나 어떤 색깔에 대해 그것이 무슨 색이냐고 물으면 사람들은 할 수 없이 우리 국어가 가진 제한적인 색깔의 이름으로만 대답한다. 이처럼 우리들로 하여금 어떤 의미를 파악하는 것에 제한이 불가피한 것은 언어화 또는 개념화된 체험만이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인간은 객관적인 세계를 직접 인식하는 것이 아니고, 문자를 포함한 언어의 통로를 통해서만 인식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엄연히 문자시대에 살고 있는 문명인들이며, 문자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우리에게 끼친 영향은 분명하다. 하지만 문자 자체에 젖어든 우리에겐 이미 문자사용에 대한 의문 제기의 여지마저 없어 보인다. 현재 문자는 존재 자체가 우리의 사고성을 제한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앞서 문자를 부정·긍정적인 측면으로 굳이 나눠 살펴본 것은 ‘과연 문자가 우리에게 긍정적인 결과만을 안겨주었는가? ’하는 것에 대한 의문제기이다.
「不立文字(불립문자)」라는 말이 있다. 이는 “불도의 깨달음은 마음으로써 전해지는 것이지, 문자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다.” 라는 뜻의 불교용어이다. 이를 통해 ‘문자’라는 것이 우리의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삶 전반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문자가 커뮤니케이션에 끼친 영향이 워낙 크고 절대적인지라 올바른 사용을 논하기 앞서 ‘문자 자체의 영향력과 그 결과를 재인식하자’는 데 본 발표조의 목표가 있다.
<참고자료>
-경실련미디어위치(2001), “자막을 중심으로 본 방송언어의 문제 - 방송 3사 오락프로그램 모니터 분석”, http://www.kbi.re.kr/kbinet_main/frame/tvmonitor_frame.html
-네이버 백과사전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1id=6&dir_id=601&eid=gRfhCz%2BAnSIRZUkn%2FXP8ivY01qrqfy5I
윤병철, 커뮤니케이션, 사회학의 매듭' , 한울 아카데미, 1999119-121p
권종성, 『문자학개요』, 한국문학사 ,1999, 4P
한국언론정보학회. <현대사회와 매스커뮤니케이션> 2000. 도서출판 한울.
세상을 바꾼 문자, 알파벳
Man, John
무문자 사회의 역사 : 서아프리카 모시족의 사례를 중심으로 / 2004. 논형출판사
가와다,준조오
세계의 문자
(일본 세계의 문자 연구회) 범우사. 1997.
매스미디어와 사회
나남출판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