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적 요소들 등을 고려해서 가장 잘 맞는 접근 방법들을 사용할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례에 따라 심리 치료는 짧으면 1-2번에서 길면 몇 년간에 걸쳐 진행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약물 치료만 하는 것보다 심리치료나 상담을 함께 받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낳았고 그 결과가 더 오래 지속되었으며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의 경우 인지행동 심리치료를 사용한 것이 약물치료를 받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낳았다.
상담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상담에 ‘중독’되는 경우가 있다. 즉, 상담을 종료하지 못하고 계속 지속하는 것이다. 즉, 약물에 중독되듯이 상담과 상담자에 종속되는 것이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상담에 대한 바른 기대와 인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상담의 목표는 모든 문제를 상담을 통해 다 푸는 것이 아니라 한두 가지 주요 문제 요소나 증상들을 치료함으로써 그 원리를 배워 후에 내담자가 다른 문제들과 증상들에도 적용시키게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심리치료사나 상담자를 말로 몇 번에 걸쳐 모든 것을 해결하는 마술사와 같이 인식할 때가 있다. 그러나 ‘좋은’ 상담자, 심리치료사의 역할은 처음에는 ‘코치’로 내담자가 깨달아야 할 것들과 배워가야 할 것들을 지도하며 그것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게 한 후 후에는 ‘치어리더’로 내담자의 새로운 삶의 방식과 생각의 틀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정신 질환을 경험하는 환자들 외에 일반인들에게도 상담 혹은 심리치료가 친숙한 서구 사회와 달리 한국은 아직 상담이나 심리치료가 많이 낯설다. 그러므로 그에 대한 바른 인식과 기대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