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인가에 대해서는 설명해 주지 못한다.
또 글로벌 기업의 네트워크에 의해 새로운 상품혁신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PLC로는 설명하기 부족하다. 예를 들어 콜라가 미국에서는 성숙기에 해당되지만 아프리카에서는 도입기 또는 성장기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하나의 기업입장에서 본 것이고 제품의 입장에서 본다면 콜라시장은 전체적으로 성숙기이다. 하지만 콜라 시장의 새로운 기업이 뛰어든다면 그 기업은 도입기이자 성숙기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렇듯 아직은 정확하게 제품별 수명주기 상의 단계를 확인하거나 각 단계의 지속기간 미 단계이행요인, 매출액 등을 예측하기 위해 필요한 기법들이 충분히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PLC의 개념은 단지 시장 수요의 패턴을 설명하는데 유용할 뿐이며, 제품 성과를 예측하거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되기에는 미흡한 점이 있다는 한계점을 보이고 있으며 기업의 경영전략은 PLC에 따라 변경되기도 하는 반면에 PLC를 결정짓는 요인이 되기도 하므로 PLC는 상황적합성 관점에서 평가되어야 한다.
PLC가 시장상황을 쉽고, 간결하게 이해하는 것에는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PLC는 기업의 전략이나 시장의 상황이 만들어 내는 단계이지 PLC가 기업의 전략이나 시장의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 방향만을 제시하고 미래를 예측해주는 참고형 자료로 쓰이는 것 같다.
끝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제품 대다수가 성숙기 제품이자 언제 쇠퇴기로 접어들지 알 수 없다. 앞으로 PLC가 정교화 된 장기제품 유지모델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