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로 실제 독자들이 사용해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벽이나 장애물을 인식하지 않고 뚫고 지나가 버린다는 점이다. 즉, 충돌검출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이 문제점에 대해서는 웹 스페이스의 개발 회사인 TGS가 충돌검출 알고리즘을 추가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둘째로 전자 쇼핑몰에서의 활용에 특히 문제가 되는 점으로서 시뮬레이션 기능이 없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즉 VRML으로 만든 거리가 유령의 거리가 돼버리는 점이다. 현재 같은 가상공간에 접속하고 있는 유저의 표시기능도 없다. 세 번째, 문제점으로는 통상 기기의 환경에서는 VRML의 움직임이 늦다는 점이다. 이것은 현 단계에서는 대부분의 VRML 뷰어가 베타판으로 현재 조정중이라는 점이고, 정확히 평가할 수 없지만 현재의 PC급의 기기에서는 아직 계산속도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진 다. 또한 기존의 VRML 데이터도 라이브러리에 있는 것은 데이터양이 큰 파일이 많이 때문에 데이터 전송 시에는 주의를 해야 한다.
2. 향후 전개방향
가상현실은 VRML 버전3.0 이후에 본격적으로 사용될 기술이라고 생각된다. 예를 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에도 급속히 확장된 것은 윈도우3.0부터다. 이와 같이 업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되는 것은 VRML도 성숙기간이 필요할 것이다. 인터넷 세계에서 급속히 주목을 받고 있는 VRML이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아직 개량의 여지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가능성에 주목을 하면 장래성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한편, 가상공간을 실현하는 기술로서는(특히 일본 내에서) CD-ROM에 사전에 화면작성이 끝난 데이터를 수록해 배포하는 방식 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인터넷이라는 것을 개방적인 세계와의 매칭을 고려하면, 어느 1개사의 방식에 의존한 폐쇄적 규격보다도 VRML과 같은 개방적인 규격이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그 개방적인 규격에 기초해 전 세계 차원의 격심한 경쟁이 이뤄질 때, 이 분야에서 확실한 기술적 발전이었고, VRML을 표시하기 위한 뷰어뿐만이 아니고 가상공간을 구축하기 위한 주변 툴들 까지 포함한 보급 환경이 정비돼 갈 것이다. 이와 같이 기술혁신은 물론이고 기술개발을 유발하는 생동감 있는 움직임이 계속되는 한, 3차원 공간을 표현하는 실질적인 표준으로서의 VRML은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