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시점에서 교육제도와 매스컴 변화의 필요성이 시급해 보인다.
이공계를 불문하고 공학자라면 자신이 배우는 원리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이것의 뿌리 또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술을 단순히 익히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미술, 철학이라는 타학문을 통해 현 문제점을 비판을 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 또한 잃어버린 도덕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도 시급하다.
우리 인간은 매스컴에 의존하여 살아가고 있다. 문제는 매스컴은 현대기술의 부정적인 측면보다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켜 우리 인간을 기술이라는 새로운 종교의 노예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적 강자의 편에 서서 여론을 조작하기도 한다. 이에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기술에 의해 지배당하는 것이 아니라 현명하게 기술을 이용하고 현대문명의 특혜를 누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생각하는 사람, 고민하는 사람은 기술과 과학이 만연하는 현대에서 불필요한 존재가 아니라 더할 나위 없이 귀한 존재이다. 이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그 사람들로 인해서 기술이 발전하고 진보 한다면 좀 더 가치 있는 기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