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그렇지 못했던 것, 그리고 대만과 미국의 특수한 정치적 관계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대만과 일본의 무역관계는 오래 전부터 대만이 줄곧 무역적자의 상태에 처하여 있다. 그 원인은 한국과 일본의 무역관계와 매우 비슷하다. 대만과 일본이 장기간에 걸친 산업구조의 차이가 존재하고 있고, 또한 일본 국내 유통구조의 복잡성과 폐쇄성 및 보호무역주의 때문에 형성된 것이다. 대만이 미국에 수출한 상품이 많았던 것은 일본에서 원료 혹은 그 관련 조립 부속품을 사용하여 제조한 것이다. 대만의 미국에 대한 수출이 상당히 높은 비율은 일본의 미국에 대한 간접수출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대만의 미국에 대한 무역흑자가 많은 것도 또한 대만이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에 대응될 수 있다.
대만 대외무역의 또 다른 하나의 주의할 만 한 점은 중국과 경제, 무역상에서의 교류이다. 대만과 중국이 오래전부터 정치 문제에 줄곧 적대적 상태에 처하여 있었기 때문에 직접무역을 하지 않고 1990년대 이전 무역거래의 대부분은 홍콩을 통하여 중계무역으로 달성하였다. 1990년대 이후에 들어와서 양국관계의 긴장완화와 지연과 동문, 동종의 관계에 기초하여, 그리고 중국이 풍부하고 값싼 노동력과 광대한 시장이 가미되어 상호 간에 무역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으며, 지금은 비록 미국, 일본과 같이 무역관계가 그렇게 밀접하지 않지만 중국은 이미 대만의 제2대 수출시장 중에 하나가 되었고 쌍방이 2000년의 무역액이 이미 300억 달러를 초과하였다. 그리고 대만과 중국이 지금 모두 WTO의 정식 회원국이 되어 상호간에 무역관계가 더욱더 밀접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