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에 주는 영향과 환경에 주는 부담도 자각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인간의 욕망을 끊임없이 부추기는 현대인의 삶의 방식의 실상을 자각하고 본질적인 삶의 모습을 되새겨 보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소비시대에는 이전과는 다른 가치관과 행위 유형으로의 변화를 요구한다. 예를 들어 식생활에 있어서 생산 중심의 시대에 있어서는 영양 충족만 생각하면 되었고 소비 중심 시대에서는 현명한 선택 특히 상품 선택이 중요하였다면, 환경친화적 소비시대에서는 영양충족을 위한 상품의 선택뿐만 아니라 그 선택이 환경을 보존하는 방법이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고려대상이 되어야 한다. 교통과 관련해서도 생산 중심의 시대에는 소비자가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을 원했고, 소비 중심의 시대에는 개인 교통수단 선택의 문제와 함께 소비자 안전의 제도적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였다면, 환경친화적 소비시대에 있어서는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책임을 생각해야 한다. 즉, 자동차를 사용하는 거리에 따라 에너지 소비가 달라지고 세차를 하는 형태에 따라 물소비가 달라지며, 자동차는 사용하고 난 후 폐유, 폐타이어, 배터리 등의 유해 폐기물을 남기게 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