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통합보육 기관의 학급 크기가 너무 커서 정상아동이라고 하더라도 일일이 개성을 존중한 보육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상황인데 그 중에 통합되어진 장애아동의 경우에는 물리적으로 한 공간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위로 받아야 하는 수준이다. 아동들에게 제공되어야 할 프로그램에 대한 무지와 정부지원을 받는 수단으로서 장애아동을 이용하는 경우는 ‘수용’이나 심지어는 ‘아동학대’의 수준에 있는 기관들도 있다.
4. 정보센터
영유아 보육법 제5조에서 제시하듯이 유아보육 정보센터는 영유아 보육에 대한 제반 정보의 제공 및 상담을 위하여 설치 운영되어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설치 대상은 217개이나 현재 143개 기관이 지방자치제 직영으로, 32개는 위탁 운영되어지고 있다. 중앙, 특별시, 광역시에 보육정보센터가 있으나 도 단위에는 없다. 그나마 기존의 정보센터는 전산장비 및 인력 부족으로 정보제공에 한계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전산시스템만으로는 장애 아동의 진단과 상담 등 실질적 도움에 필요한 정보제공과 지원에 대한 성과나 효율성은 기대하기 어렵다.
현재 보육정보센터 종사자들은 현장경험 없는 학부 졸업생이나 대부분 대학원생 등 학생인 경우가 많으며 전혀 다른 업종에서 근무한 경우도 있어서 장애보육에 관한 총체적인 지식을 가지고 상담에 응하기는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장애아동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불가능하므로 기존 정보센터의 한 분야로서가 아니라 독립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장애아동 지원센터의 설립이 필요하다. 장애아동 보육지원센터는 정보제공에 역점을 두기보다는 총체적으로 장애아동의 보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지역적으로도 장애아동의 가족이 이용이 용이하도록 지역적인 안배가 필요하다.
지원센터의 종사자 역시 현장경험 있는 전문인력을 유입하여 장애유아의 보육에 총체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Ⅶ. 장애아보육(장애아동보육)의 발전 과제
1. 장애아에 대한 보육인력 비율 상향 조정
‘아동 3명당 보육교사 1인, 아동 10명당 특수교사 1인, 정원 외 치료사 2인 지원’(서울시 기준)
2. 장애아 보육료 지원 확대
장애아에 대한 추가적인 보육비 부담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3. 장애아 보육과정에 전문치료사 및 의료진 포함
- 물리치료, 심리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놀이치료, 작업치료, 심리운동치료, 감각통합치료, 언어치료, 특수체육, 심리운동 요법, 임상심리 등 장애아 보육에 투입되어야 할 모든 분야의 대체요법사가 포함되어야 한다.
- 의료진은 소아정신과 의사, 신경내과 의사, 재활의학과 의사, 소아내과 의사 등 장애아 진단과 치료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전공의들로 구성한다.
4. 적합한 물리적 환경 및 프로그램 구비
장애아 특성 및 자립에 적합한 형태로 구성, 치료관련 교구 등을 비치한다.
5. 개별화 교육프로그램(IEP) 작성 의무화
보육기관에 배치된 후 기관에서는 모든 아동에 대해 년 2회 이상 IEP를 작성, 부모에게 그 변화결과를 통고한다.
6. 중앙 장애아보육 지원센터 설치운영
- 정보제공, 전문인력 확보와 수급, 부모와 아동에 대한 상담 등의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중앙에 장애아 보육지원 센터 설치운영한다.
- 지역의 경우에는 지역보육정보센터에 기능 수행을 유도한다.
Ⅷ. 결론
아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아동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장애 아동에 대한 보육이나 서비스는 일반 아동의 보육이나 복지보다 더 열악한 것 같다. 단적으로 전국에서 장애아를 수용하고 있는 어린이집은 일반 아동의 수용하는 어린이집에 비해 그 수가 매우 적으며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을 함께 수용하는 어린이집은 몇 기관이 되지 않는다. 장애아동 역시 우리나라의 아동이자 국민으로서 그에 대한 보호와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으며 이런 서비스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사과나무 어린이집이 노력할 것이다.
우리 어린이집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첫 번째로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의 평등이다. 아동들이 개인적인 상황에 맞도록 공평한 대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는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 모두가 신체적, 인지적 발달을 균형 있게 발달시키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아동으로서 적절할 발달을 이루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세 번째는 장애 아동이 사회에서 잘 생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적응 훈련을 해야 한다. 장애 아동은 자신의 장애로 인해서 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우므로 그것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네 번째는 부모 교육과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원활히 한다. 아동의 보육과 복지를 위해서는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필수이다. 특히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생활하는 우리 어린이집이라면 더욱 부모의 참여나 대화를 통해 아동을 잘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해해 주어야 한다.
다섯 번째는 일반 사람들의 장애 아동에 대한 인식을 바꾼다. 일반 사람들은 아직도 장애 아동을 좋지 않게 생각한다. 그러므로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을 함께 수용하고 이런 통합 보육으로 인한 장점이 부각되면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게 될 것이다.
우리 사과나무 어린이집은 이렇게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과의 통합으로 장애 아동의 발달에도 도움을 주고 비장애 아동의 정서적 발달에도 도움을 줌으로서 모두가 함께 생활하고 발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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