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에서 강화해야 할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이런 세심한 부분들보다도 좀 더 큰 틀에서 바라다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법이 있다고 해서 해당 지역의 환경적, 지형적 조건을 무시하고 전국의 지자체들이 모두 자전거도로를 건설해야만 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둘째, 자전거전용도로가 이미 건설되어 있거나 계획 중인 경우 도로주변 지역의 개인의 재산권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는 되도록 피해서 건설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자전거도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 자전거도로에 대한 홍보 및 시민들의 교육도 필요하지만 시민들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만을 건설해 놓으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만들어 놓은 시설물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여 수리 보수할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넷째, 자전거도로를 사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여 정책 수립 때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만 한다.
다섯째, 자전거도로와 레저스포츠 목적의 자전거도로가 연계성이 있게 하기 위해서는 공원이나 유원지 등의 진입시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