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에서 내담자는 어떤 특정한 화제를 표현하다가 한계에 이르거나, 자신의 태도난 노출한 준비가 되어있는 것을 말로 충분히 표현했을 경우 말을 중단한다. 만일 여기서 상담자가 어떤 새로운 질문을 하면서 화제를 바꾸면 표현의 흐름을 상대적으로 무익한 영역으로 이끄는 위험을 범하게 된다. 상담상황을 자유스럽게 해주면서 단순히 기다리기만 하면 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부담을 내담자가 지게 되고 이것이 대단히 의미심장한 대화로 이끄는 경우가 많다.
2. 통찰의 달성
1.통찰의 의미(정의)
1)옛사실을 새로운 관계에서 보게한다.(관계의 지각): 통찰은 오래된 사실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충분히 자유스럽게 되는 과정과 익숙한 태도들 사이에서 새로운 관계를 발견하는 경험, 잘 알려진 자료의 함축적 의미를 기꺼이 수용하는 마음가짐을 갖게 한다.
2)자기이해의 점진적 증대 : 통찰은 내담자가 새로운 지각을 감당할 만한 충분한 심리적인 힘을 발달시켜 나감에 따라 조금씩 점진적으로 얻어진다.
3)자기의 인정과 수용 : 통찰의 발달은 내담자가 하고 있는 역할에 대한 인정뿐만 아니라 자기속에 있는 억압된 충동에 대한 인정도 포함한다. 칭찬할 것이 못되는 이 감정을 분명히 직면하고 자신의 일부로 수용할 수 있을 때 방어적 반응에 대한 욕구가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4)선택과 결단
2.통찰을 발달시키는 주기법(기본적인 기술)
통찰을 얻도록 해주는 기본적인 기술은 통찰력 있는 자기이해가 자발적으로 나타날 때까지 태도와 감정의 표현(감정명료화와 자유로운 표현)을 조장하는 것으로 내담자가 방어(태도)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면 안된다는 느낌이나 상담자가 비난하거나 제안하거나 명령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더 이상 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 때 상담자에게 많은 자제력이 요구되는데 너무 빨리 해석해주려는 유혹을 참고 견디는 것과 통찰은 성취되는 경험이지 강요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상담자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단계이다. 경험이 적은 상담자는 해석의 기술이나 다른 특별한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통찰의 발달을 위해 오히려 더 안전하고 만족스러울 수 있다.
3. 관계를 분명히 하는 기법
1)자신이 없거나 확실치 않을 때에는 어떤 해석도 하지 않는다.
2)해석을 할 때에는 내담자의 표현을 사용해서 해석한다.
3)이미 표시한 감정이나 태도만을 해석해야 한다
4)해석에 대해서 내담자가 논쟁을 벌일 경우 그 해석을 포기되어야 한다.
5)진정한 통찰이 일어난 경우 내담자는 스스로 통찰을 이용하여 다른 문제에도 적용을 한다. 이러한 통찰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진정한 통찰로 볼 수 없다.
6)특히 중요한 통찰이 일어난 후에는 내담자가 일시적으로 퇴보할 경우가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 자신의 약점이나 유추했던 점을 인식한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Ⅲ. 상담의 종결단계
상담관계가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 협동적이 되며 점차 내담자의 독립도가 높아간다.
1.재교육
재교육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내담자를 삶의 전반적인 면에서 재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상담관계의 도움이 없어도 건전한 방식으로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통찰을 적용하는 연습을 충분히 시키는 것이다. 재교육의 경험은 주로 통찰을 계속 발달시키는 것이고 이미 시작한 적극적인 단계를 증강시키는 것이다.
2.상담의 종결, 그 의미
1)상담의 종결
상담이 잘 진행되고 내담자가 자신을 명료하게 이해하게 되어 새로운 선택을 하고 적절한 행동을 이 선택을 강화할 수 있게 되면 상담을 종결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때 내담자는 ‘양가감정’적인 태도를 갖게 된다. 상담자를 떠나면 모든 문제가 다시 나타나고 그것들에 대처하지 못하게 될 지도 모른다고 느끼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동시에 통찰과 자신감의 증가로 인해 더 이상의 원조없이 어떤 종류의 상담의 도움과도 독립적으로 자신의 문제에 직면하려는 욕구가 생겨 다양한 방식으로 양가감정을 표출한다.
*예전이 증상적 행동을 다시 새롭게 제기하는 반응을 보인다.-상담관계가 주는 지지를 잃게 되는 두려움에서 오는 일시적인 현상임을 이해해야 한다. 성숙을 향한 대부분의 경험에 불안이 수반된다.
*상담의 종결단계에서 상담자의 도움을 받아야만 해결이 되는 새로운 문제를 야기한다.
-상담자가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내담자의 감정을(문제들이 자신에게는 너무 힘들다는 내담자의 감정)명료하게 인정하면 ‘독립과 성장에서 비롯된 만족이 의존적으로 남아있는 편안함보다 크기 때문에’ 다시 나타난 의존적인 태도는 사라질 것이다.
*이 기본적인 양가감정은 내담자가 독립적이 되도록 해주는 통찰을 발달시킨 후에도 나타나는데 만일 적절하게 다루기만 한다면 치료에 도움이 되며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계속 의존적으로 남는 것과 자신에 대해 완전히 책임지는 것 사이의 선택에 직면하게 되면 내담자는 이 선택에 동화되고 후자를 좋아한다. 따라서 내담자는 별 갈등없이 상담을 끝내는 것에 대해 심사숙고할 수 있게 되고 자신감을 잃지 않고 면담을 끝내게 된다.
*상담을 끝맺을 때가 되면 내담자는 상담자에게 사적인 관심을 갖게되는데 상담자는 내담자가 보이는 자신에 대한 이 긍정적인 감정을 인정해야만 한다. 그러나 사교적 기초가 아닌 치료적 기초위에서 상담을 끝내는 것이 현명하다. 내담자를 계속 의존적으로 머룰게 하는 데서 만족해선 안된다.
2)실패한 상담(특수한 상담)
*상담실패의 원인 탐색을 위해 : 상담기록의 검토/ 너무 지시적이지 않았는가/ 상담을 너무 빨리 진척시키려고 하지는 않았는가/ 해석에 잘못은 없는가/ 상담자의 입장에서 문제해결을 시도하지는 않았는가/ 내담자의 감정을 표현시키는데 문제는 없었는가
*상담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담이 실패할 경우 상담시간에 내담자와 상담자는 상호간에 실패를 자인하는 것이 좋다. 상담실패의 장면을 명확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상담의 진전이 없는 경우 그것을 솔직하게 말하고 인정함으로써 상호간에 감정의 개입없이 그 실패를 받아들일 수 있고 실패를 극복할 길을 찾을 수있게 된다.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최소한 상호간에 적개심과 죄책감없이 헤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