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장의 확고한 입장을 대여섯 군데 정확하게 기록해두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전략적 유연성'과 관련하여 주한미군의 역할을 조정하고 있는 이 기회를 우리는 잘 포착 활용해야 할 것이다(740면)"라고 당부한다.
나는 그래서 전략적 유연성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이고, 그런 만큼 정부는 한미동맹을 이유로 얼렁뚱땅 처리할 것이 아니라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전면적으로 개정해야 하고 주한미군의 역할과 위상변화에 대해 전 국민적 동의 혹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입장임을 다시 한 번 기록해두고자 한다.
그의 '피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은 공직을 그만 둔 이후에도 계속된다. 그는 2005년 6.15공동선언 5주년 민족통일대축전에서 김 위원장에게 "미국의 군사혁신정책에 따른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 및 감축, 후방이동 등의 호기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추진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가는 첩경이 될 것"이라고 역설한다.(732면)
이 책의 결론은 이렇다. "통일은 목표인 동시에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면은 이렇다. "미·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과정에 병행하여 '남북경제공동체' 건설 및 군비통제를 추진하면서 우리는 통일에 접근해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통일지향적 평화체제'를 구축하면서 '사실상의 통일상황'부터 실현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통일은 미래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인 것이다."
그의 남북화해와 통일에 대한 열정을 역사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국회에서 통외통위 위원으로 2년 간 일했고 정보위원으로 2년 간 일해 온 경험에 비춰볼 때 이 책이 주는 가치와 감동은 특별하다. 그럼에도 참여정부는 그를 두 차례에 걸쳐 사법처리했다. 그의 억울함에 대해서는 법률가의 입장에 서더라도 철저히 공감되는 바다. 남북문제의 정치적 악용은 참여정부가 마지막이 돼야 한다.
끝으로 나는 이 책이 통일을 꿈꾸는 우리의 젊은이들, 외교안보에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우리의 미래세대들이 꼭 읽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이 책을 통해 그가 나라와 시민을 위해 얼마나 따뜻한 열정으로 일해 왔는지를 잘 알게 될 것이고 우리의 젊은 미래들은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데 힘과 예지를 얻게 되리라 믿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그의 나라사랑과 열정에 대해 몇 차례 눈시울을 적시지 않을 수 없었다. 그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바친다. 그의 회고록에 바치는 더 이상의 헌사를 나는 알지 못한다.
나는 그래서 전략적 유연성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이고, 그런 만큼 정부는 한미동맹을 이유로 얼렁뚱땅 처리할 것이 아니라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전면적으로 개정해야 하고 주한미군의 역할과 위상변화에 대해 전 국민적 동의 혹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입장임을 다시 한 번 기록해두고자 한다.
그의 '피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은 공직을 그만 둔 이후에도 계속된다. 그는 2005년 6.15공동선언 5주년 민족통일대축전에서 김 위원장에게 "미국의 군사혁신정책에 따른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 및 감축, 후방이동 등의 호기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추진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가는 첩경이 될 것"이라고 역설한다.(732면)
이 책의 결론은 이렇다. "통일은 목표인 동시에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면은 이렇다. "미·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과정에 병행하여 '남북경제공동체' 건설 및 군비통제를 추진하면서 우리는 통일에 접근해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통일지향적 평화체제'를 구축하면서 '사실상의 통일상황'부터 실현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통일은 미래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인 것이다."
그의 남북화해와 통일에 대한 열정을 역사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국회에서 통외통위 위원으로 2년 간 일했고 정보위원으로 2년 간 일해 온 경험에 비춰볼 때 이 책이 주는 가치와 감동은 특별하다. 그럼에도 참여정부는 그를 두 차례에 걸쳐 사법처리했다. 그의 억울함에 대해서는 법률가의 입장에 서더라도 철저히 공감되는 바다. 남북문제의 정치적 악용은 참여정부가 마지막이 돼야 한다.
끝으로 나는 이 책이 통일을 꿈꾸는 우리의 젊은이들, 외교안보에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우리의 미래세대들이 꼭 읽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이 책을 통해 그가 나라와 시민을 위해 얼마나 따뜻한 열정으로 일해 왔는지를 잘 알게 될 것이고 우리의 젊은 미래들은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데 힘과 예지를 얻게 되리라 믿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그의 나라사랑과 열정에 대해 몇 차례 눈시울을 적시지 않을 수 없었다. 그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바친다. 그의 회고록에 바치는 더 이상의 헌사를 나는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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