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중에 가장 잘 나가는 것이 피크나제놀 (Pycnogenol)일 것이다. 이것은 여러 다른 산화방지제가 매우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진 한 종류의 소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것이다. 지난 가을 한 과학회의에서 발표된 한 연구에 의해 널리 알려졌다. 과거의 연구에 의하면 피크나제놀은 산화로 인한 피해로부터 보호하고 피를 묽게 함으로써 혈액 순환을 돕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더 최근의 연구는 이 정제가 능률도 향상시키는 것으로 되어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체육 생리학자 데이비드 스완슨 박사는 한 그룹의 대학 운동 선수들에게는 플라시보를, 또 다른 그룹에게는 200mg의 피크나제놀을 먹게 했다. 한 달을 먹인 후 선수들에게 트레드밀에서 오래 달리기를 시켰다. 각자가 주어진 속도로 지칠 때까지 달리게 했더니 피크나제놀을 먹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20%가량 더 뛰었다. 그리고 피크나제놀 섭취는 달리기가 끝난 후의 활성산소에 의한 피해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크나제놀의 지구력 향상 효과는 그 속에 여러가지 산화방지제가 들어있어서 그것들이 피의 흐름과 순환을 증가시키기 때문인 것같다. "이 결과는 산화방지제와 운동과의 함수관계를 푸는 열쇠를 하나 더 마련한 것이며 운동선수들, 특히 격렬히 운동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식사에서 더 많은 산화방지제를 얻어야함을 의미한다."고 스완슨 박사는 말한다. 피크나제놀는 여러가지 피토화학 물질과 영양분들을 지니고 있으므로, 스완슨 박사는 "이 결과는 운동선수들은 여러가지 산화방지제를 얻기 위해 다양한 과일과 야채를 먹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