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토 면적에 비하여 인구밀도가 너무 낮고 그로 인한 노동력 부족 현상이 성장의 주요 걸림돌이 되고 있다. 나아가 공공부문, 금융 산업, 민간 기업 등 사회 각 부문에서 전문 인력 및 숙련노동자가 부족한 이른바 낮은 인적자원(human capital) 축적으로 인하여 사회제도의 운영 및 개선에 애로사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2)산업구조의 편중 및 취약: 산업구조가 광업, 캐시미어 산업, 목축업 등 일부 산업에 크게 편중되어 있어 국제 원자재 가격의 변동 및 기후 변화의 충격이 발생할 경우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대외 유동성 취약: 대외적 여건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외 유동성을 주로 민간 송금 및 원조에 의존하는 관계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적 경쟁력 제고가 중장기적으로 요망된다.
(4)빈부 격차 및 빈곤 인구: 시장경제제도로 전환 후 빈부 격차가 오히려 심화되었고, 절대빈곤 인구가 전체 인구의 1/3에 달하고 있으며, 실업률이 비록 낮으나 불완전 취업이 많은 점 등 여전히 취약한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
(5)기술 및 자본의 취약: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력이 취약하고 시장경제 전환이후 국내 자본축적이 아직 미약한 실정이다.
(6)금융시장 불안정성: 이미 1990년대 두 차례에 걸친 금융위기를 겪었으며 최근에도 급격한 신용 팽창에 의한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항상 내포하고 있다.
(7)강대국에 끼인 약소국: 지정학적으로 러시아와 중국에 낀 샌드위치 국가로서 바다가 없으며(landlocked country), 겨울이 길고 혹독하게 추운 자연적 제약 요인이 국가 발전에 애로사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7. 결론
지금까지 우리는 몽골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몽골의 경제성장 과정, 경제지표를 통한 몽골경제의 현재, 그리고 경제성장을 위한 국가의 정책집행의 모습과 노력 등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사회주의경제체제아래 있던 국가에서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여러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1990년대 초반부터 몽골은 엄청난 인플레이션과 국가재정위기, 빈곤 등의 경제적 큰 위기를 경험하였고 그 어려움을 시작으로 시장경제체제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구소련의 지원 아래 사회주의경제체제를 유지해 오면서 몽골이라는 나라는 분명 발전이라는 단어와 거리를 두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경제의 성장이라는 이데올로기보다는 평등을 우선시 하는 사회주의 그늘에 빛을 보지 못하고 유지되어온 국가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지리적으로 러시아와 중국에 가로막혀 국가의 사회주의화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이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조사하고 살펴본 체제 붕괴이후의 몽골은 어떠한가? 몽골이란 국가는 분명 가능성의 나라, 투자유인이 있는 나라, 곧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큰 역할을 할 국가라고 생각한다. 자원매장량이 풍부하고 인구는 적지만 경제발전에 대한 열의 가 대단하고 지도자와 국민 모두가 경제성장을 위해 정진하고 있는 면을 우리는 볼 수 있다. 꾸준한 경제개혁 정책으로 상당히 높았던 인플레이션도 정상화 수치에 접어들었고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발생한 마이너스 성장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게 되었으며 해외 자본의 유입으로 경제 성장의 가속도를 높였으며 자원의 개발과 에너지산업의 발전을 추진하여 세계의 에너지전쟁 중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춘 위치를 선점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정부 또한 철저히 자유경제체제를 장려하고 국가내의 경쟁과 자유로운 기업 활동의 보장하므로 국가의 경쟁력확보 및 경제성장을 주도 하고 있다. 국유기업의 민영화는 그것에 대표되는 사례이자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몽골은 분명 지금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하지만 여러 어려움이 공존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점차 나아지고 있고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교육받은 인력의 부족이라든지 자국의 재정상태가 그리 좋지 못한 점 등은 나중에 국가의 자립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위험요소라는 것을 분명 깨닫고 근본적인 대책을 위해 국가가 나서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몇 해 전 부터 우리는 매스컴을 통하여 몽골과의 에너지협력관계를 맺는 많은 국가들을 볼 수 있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나라 또한 에너지협력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5월 28일, 몽골의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방문하였고 우리나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하여 양국의 이익을 위하여 서로 협력 정진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그리고 최근에는 국내의 기업이 몽골의 울란바토르시 근교의 100만평의 사막을 녹지화 시켜 개발하기로 하였고 그 밖에도 몽골과의 기업들의 경제협력도 줄을 잇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 서양의 선진강국 또한 몽골을 주목하고 서로 앞 다투어 몽골와의 협력을 추진 진행하고 있다. 몽골이라는 나라는 서서히 국가의 존재를 세계에 알리고 있고 위대한 역사 속 징기스칸의 나라라는 고정관념에 속의 국가만이 아닌 경제대국으로의 몽골로 다시금 세계 속의 대국이 되기 위해 꿈틀거리는 아시아의 용의 알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는 분명 세계 속의 용이 될 수 있는 이 알이 잘 부화되어 깨어날 수 있도록 돕고 그 위치를 잡고 협력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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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몽골 대사관 홈페이지
대한무역진흥공사 홈페이지
통계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