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진 사회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현대인의 기대 심리가 반영되었다. 철통같은 소비자의 지갑을 풀어야 하는 카드 회사는 이러한 정서들을 경쾌한 리듬에 담았고 이것이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시청자 반응이 좋아 이를 휴대폰 벨소리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시청자들의 유인력을 예측한 일종의 바이럴 마케팅이 성공했다고 본다. 그래서 CM송과 광고 내용에 비추어 유인력은 성공 했다고 보고 8점을 주었다.
Ⅲ.결론
현대카드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광고에서 ‘강한’ 메시지로 차별화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다. 선발업체들은 이미 다수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브랜드로열티를 높이는 광고만 하면 되지만, 후발주자 입장에서는 회원을 새로 확보하고 선발업체 카드회원들을 빼앗아 와야 하기 때문에 광고 메시지와 이미지가 강해야 한다. 기억 극대화와 브랜드의 호감도 증진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현대카드는 이번 광고로서 성공에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주5일 시대를 맞아 급팽창하는 주말 레저, 여행, 문화활동 수요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카드업계가 소비자의 지갑안으로 파고들기 위해 더욱 치열한 광고 전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