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채용 설명회와 유학생 간담회를 벌이고 있다. 현대와 기아는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유명 대학 석박사급 한국인을 대항으로 연구 개발, 기획마케팅 , 생간 개발 등 3개 부문으로 채용을 진행 중이다. SK는 2002년부터 중국 직원 공채를 해오고 있고 롯데그룹은 롯데 마트 등 중국에 진출한 계열사에서 일할 현지인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우리기업의 지속가능경영 구현 방안】
‘10년 후에 무엇을 먹고 살 것이냐?’ 라고 화두를 던진 삼성 이건희 회장의 질문처럼 최근 많은 기업들은 이제 단기적인 이익뿐만이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도 고려를 해야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지속가능경영(Sustainable Management)' 대열에 들어섰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경영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윤리경영 정도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수준으로,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 및 체계적인 전략 등에서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때문에 국제적인 기준보다도 우리나라의 상황과 각각 기업의 실정에 알맞은 틀을 확립해야한다.
먼저 우리나라 기업에서 핵심인재를 양성,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고 능력에 따른 보상시스템 마련, 건전한 근로환경 조성, 기업 내 인사차별 관행 개선이 시급하다.
또 최근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기업의 환경보호역할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친환경경영 시스템을 도입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동시에 환경경영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기업이미지는 기업 경쟁력의 중요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회계와 재무 등의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여 기업의 투명성을 개선하여야 하고 협력적인 노사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기업 내의 사회공헌활동 부서 추진, 기업지배구조 개선도 기업의 이미지를 개선시키는 중요한 바탕이 될 수 있다.
또 지속가능 경영 비전 선포 및 방침의 수립이 필요한데 기업활동에서 비롯되는 경제, 환경, 사회 분야의 성과를 증진시키고 기업 스스로가 설정한 지속가능 경영의 목표를 성실히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경영 보고서’를 보면, ‘자화자찬’ 일색이고, 진정성이 결여돼 있어 기업홍보 브로슈어와 다를 게 없다.
게다가 적잖은 돈을 들여 발간한 보고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지속가능경영 연구·교육기관인 보스턴칼리지 기업시민센터의 페기 코널리 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는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의사소통의 핵심이 ‘진정성’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국제적인 기준에만 집착을 하고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앞으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도 기업 이해 관계자과 시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틀을 다져 나가는 등의 기존의 기업 경영 활동에서 벗어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경영체제를 구축한다면 우리기업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