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편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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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편 해석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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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와 연결하여 메시아 시편으로 해석한 것은 예수의 전체 사역의 본질에 대한 대단한 통찰력을 담고 있다. 본 시편은 즉위식 시편이다. 예수와 이 시편의 해석을 연관짓는 것은 예수가 하나님 나라에서 즉위하는 것을 지칭하는 것이다. 여기서 다윗 왕가의 왕의 즉위식이 어떤 한 날에 거행되었다면, 예수의 즉위식은 그의 사역 전체를 통해서 거행되었다는 사상이 담겨 있다. Peter C. Cragie, "Psalms 1-50", 69; "The interpretation of Ps 2 as messianic in conjuction with Jesus involves a great insight into the nature of the entire ministry of Jesus. The psalm is a coronation psalm and its interpretation with respect to Jesus is indicative of the coronation of jesus within the kingdom of God. Whereas the coronation of the Davidic king took place on one day, there is a sense in which the coronation of Jesus took place throughout his ministry".
그리스도교는 점차적으로 이스라엘 민족에만 국한된 정치적 이상이나 믿음을 벗어나 전 세계 모든 민족에게 평등하게 적용되는 신앙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 본 시편이 이스라엘 민족의 정치적 이상만을 대표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는 없다. 그리고 본 시편이 갖고 있는 이스라엘의 제국주의적 염원도 기독교인들에게 결코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이었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로마 제국의 제국주의 이데올로기와 충돌하여 지속적으로, 때로는 대규모로 핍박을 받았다. 그런 그들에게 제국으로 대표되는 세상 권세는 절대 이상적인 것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세상의 권세는 오히려 예수의 나라를 대적하며 그의 성도들을 해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행 4:25-26). 그리스도교의 메시아인 예수의 가르침 또한 세상의 권세가 아닌 영혼의 구원과 하나님의 나라를 이상으로 말하여 현실 정치의 이상이 아닌 초월적인 이상을 제시한다.
이처럼 초기 그리스도인들에게 시편 2편은 이스라엘의 정치적 이상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해석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들에게 즉위하는 왕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의 나라는 정치적 제국이 아닌 새로운 형태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여겨졌다. 초기 그리스도교 신앙이 다른 민족에게 확대됨에 따라 열방을 다스릴 약속과 그들에 대한 권고는 신앙이라는 측면에서 세계적인 것으로 실현되어 간다고 해석했던 것이다.
많은 시편들이 그러하겠지만, 시편 2편은 이스라엘의 역사적 정황과 그리스도교 신앙의 시작과 함께 아주 다양한 의미로 해석이 된다. 특히 시편 1편과 시편의 도입부를 이룸으로써 시편 전체 주제의 하나인 왕권에 대한 사상을 대변하는 시편으로 평가된다. 여기에서 특징적인 것은 시편 1편의 종교적 대주제, 즉 율법에의 순종이 왕권을 이해하는 전제가 되어 왕권이 율법 순종의 의무에 복속되어 있는 것으로 해석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역사의 정황에 따라서, 그리고 종교적 입장(신분, 정치적 입장 포함)에 따라서 본 시편의 의미는 서로 다르게 받아들여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왕정이 건재하던 시절, 왕가에게는 왕권의 정통성 강조와 왕권 강화의 목적으로 대관식에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서는 민족 전체의 제국주의적 염원이 담긴 시편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국력이 쇠퇴하고 외부 대제국들의 침입을 받으면서 시편 2편은 점차 어떤 정치적 이상을 이루어줄 왕에 대한 소망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되었으며, 포수기 이후에는 아예 정치적 이상을 이루어줄 새로운 이상적 인물의 등장을 염원하는 메시아 사상으로 해석되었다.
그리스도교의 시작 이후, 신약성서 기자들은 시편 2편에 나타난 이상적인 왕, 즉 메시아를 예수로 해석하였고 이에 따라 본 시편을 많이 인용하였다. 하나의 시편이 시대가 변함에 따라, 정치의 정황이 달라짐에 따라, 또는 신앙의 변화에 따라서 여러 가지의 의미로 해석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의 성서 독자에게, 또는 성서 해설서 독자에게 각 시편은 신앙에 따라서, 특히 그리스도교 신앙에 따라서 해석된 의미가 일괄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러나 하나의 시편이 쓰여지고, 또 각 시대에 불려지면서 각각의 시편은 각 시대의 정신과 염원을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해석되었다. 시편 2편은 시편의 이러한 특성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으로부터 전 세계의 그리스도 신앙인에게로 이어지는 신앙의 정신의 역사가 한 편의 시편을 받아들이는 해석의 변천사를 통해서 간략하지만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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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2.06
  • 저작시기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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