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oud 기술의 핵심은 바로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의 저장 공간을 알아서 제때에 제공 해주는 것이다. 도로를 예를 들어 설명하면, 한 방향은 꽉 막혀있고 반대 방향은 진행이 원활하다고 생각해 보자. 이 때 도로가 가변차로라면 막히는 방향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교통통제센터에서 차선을 늘려 도로를 넓혀줄 수가 있다. 데이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데이터가 몰렸을 때, 가상화된 클라우드를 이용하여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분할시켜 가용율을 높여준다. 또한 클라우드는 기업이나 개인이 컴퓨터 시스템을 관리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비용, 소프트웨어 구매 비용, 업데이트 비용 그리고 시간과 인력을 줄여준다. 편의성이 아니더라도 비용 면에서의 큰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기술의 성장이 더욱 빠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Cloud Service는 우리에게 어떤 방식으로 다가오고 있을까? 전자책을 만드는 출판사에서도 Cloud Service가 이용되고 있다. 전자책은 Cloud Computing 기술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매우 많은 권수의 책을 클라우드 서버에 담아놓은 가상 도서관이라고 말 할 수가 있다. 전자책 시장을 보면 미국의 경우는 책 시장의 전체 중 약 18%를 전자책이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스마트 기기의 발전과 맞물려 함께 발전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는 평균 독서량이 매우 낮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그 이유가 현대인의 삶이 바빠서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전자책의 발전과 성장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독서량도 함께 증가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로 인해 사람들이 각박한 삶 속에서 책을 통해 사라진 여가 생활을 되찾고 죽어가고 있는 출판 산업이 다시 되살아 날 수 있을 것이다.
차량용 블랙박스 역시 Cloud Computing 기술이 활용된 서비스라고 말 할 수가 있다. 스마트폰 navigation application에 블랙박스 기능을 추가하였는데, 평소에는 달리는 차에서 navigation으로 작동하다가 차량에 충격이 감지 시 자동으로 영상이 file로 저장이 된다. 저장된 영상은 클라우드 서버에서 어디서든 확인이 가능하다. 이 앱은 기존의 블랙박스와 다르게 충격 발생 시 자동으로 클라우드 서버에 영상이 저장되어 다양한 접속 방법으로 영상을 다시 확인하고, download 받을 수 있다.
Cloud 기술은 의료 서비스에도 이용이 된다. 의사들은 종이차트가 아닌 스마트폰을 들고 회진을 돈다. 클라우드와 연계한 스마트 기기를 통해 환자의 정보를 확인할 수가 있다. 선진국의 경우 이미 의료 서비스에 cloud 기술을 적극 활용을 하고 있다. 개인에 대한 맞춤의료화가 부각 되고 있는 요즘, Cloud Computing으로 효율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가 있다. 맞춤형 진료 서비스가 완성 될 수가 있다는 의미이다. 병원과 같은 경우 환자의 생사가 넘나드는 공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Cloud가 의료 서비스에 적용이 됨으로써 더욱 편리하게 진료를 할 수 있게 되어 치료에 있어서 효율성 역시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 환경이다. 유선네트워크를 이용하던 과거와는 다르게 무선네트워크를 이용하게 되면서, 무선네트워크의 속도와 효율이 좋아지게 되었다. 이에 더불어 LTE, 4G 기술과 함께 Cloud Computing이 엮어서 생겨나게 되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3G, 4G는 무선네트워크 기술을 의미한다. 이 둘은 데이터 전송 속도와 양에 있어서 차이가 존재한다. 3G와 4G를 비교 측정해보면, 3G는 다운로드 속도가 1.08Mbps, 업로드 속도가 1.34Mbps였으며 4G는 다운로드 속도가 55.3Mbps, 업로드 속도가 17.96Mbps로 그 속도가 현저히 빠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가 빨라진 것이라고 받아들이기 보다는 3G라는 양호한 환경 속에서도 사용자가 보다 더 빠른 것을 원하는 수요가 있었기 때문에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큰 장점은 공동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예로 자료를 공유할 때에 있어서 예전에는 메일을 통해서 공유를 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하나의 클라우드에 자료를 담아 한꺼번에 공유가 가능해졌다.
국내의 한 IT 기업은 클라우드 가상화 서버 기술을 세계 최초로 LTE 기술에 접목하였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이용하게 되면서 집에서만 보던 동영상을 밖에서도 아무 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용으로 모바일에 넣어두었던 데이터를 모두 클라우드에 넣어두기 때문에 통신망의 과부하는 피할 수 없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LTE에 클라우드 가상화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한 기지국에 사용자가 몰릴 경우 한 기지국에서 관할하는 영역에서 한계가 있어 date 속도가 느려지고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경우 LTE 가상화 서버가 주변지역 기지국의 상태를 파악한 후 인접 기지국에 여유가 있으면 그 기지국의 영역을 넓혀서 포화상태의 기지국의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으면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대로 활용할 수가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좋은 네트워크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발전시키기에 유리한 조건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일반 사용자들이 쏟아져 나오는 IT 기기에 완벽하리 만큼 적응을 한 상태는 아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궁극적인 목표는 복잡한 기술들이 다 들어가 있어 사용자들에게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간단한 클릭이나 터치만으로도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가 IT 기기의 사용에 익숙해지고 클라우드 서비스가 좀 더 활발하게 이용되게 된다면 그 서비스의 발전은 현재보다 더 무궁무진할 것이라 생각된다.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소수의 다른 분야에서도 그러하듯이 국내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강하나 그 기반은 매우 약하다는 점이다. 응용 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것은 그 기반이 있기 때문이다. 그 기반을 좀 더 다져놓는다면 현재보다 더 우수한 질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생겨날 것이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