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력이나 아웃소싱 기술력을 이용해 콘텐츠를 디지털화한 후 이를 인터넷상에 올려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체를 말한다. 이러한 업체로는 순수 인터넷 영화사업체, 대형포털(검색, 커뮤니티포털 등)운영업체, 엔터테인먼트포털(게임, 음악, 만화 콘텐츠를 두루 서비스하고 있는 포털)이나 미디어포털(각 방송사의 자회사로서 인터넷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운영업체 등이 있다.
= 둘째
MCP를 통해 운영대행을 맡기고 있는 업체들이다. 이들은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지만 실제로 서비스 공급과 관련된 모든 사항들을 다른 업체에 맡기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영화 콘텐츠에 대한 최근의 수요가 급증됨에 따라 수입 다각화 또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서비스를 MCP업체에게 맡기고 발생하는 수익을 이들 업체와 분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종 소비자의 창구역할을 맡고 있는 이들은 소비자들로부터 직접 수익을 창출하지만, 광고주나 스폰서로부터 수익을 내기도 한다. 더 나아가 인터넷 영화관이라는 특성상 오프라인 영화의 온라인 홍보나 마케팅을 해주면서 영화사업체(제작사나 배급사)로부터도 수익을 얻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판권을 사들이고 있는데 이러한 판권에 대한 재판매를 통해서 수익을 얻기도 한다. 따라서 이들 가운데는 영화 콘텐츠의 유통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인터넷을 통한 콘텐츠 산업은 기존의 가치사슬 창출에 있어서 상당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가치사슬 상의 각 단계들은 서로 분리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한 업체가 가치사슬 전반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매우 복잡한 유통구조를 야기 시키고 있으며 가치사슬 상에 있는 참여자들 간에 긴밀한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있다.
■ 인터넷 영화의 유통구조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영화관은 수요자에게 새로운 매체 이용기회를, 콘텐츠 공급자에게는 새로운 유통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영화산업에 있어 영화 콘텐츠의 유통이란 영화판권의 유통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편의 영화가 제작되고 나면 영화는 다양한 유통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유통창구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판권이 존재하게 된다. 현재 극장판권, 비디오판권, 공중파와 케이블을 포함한 TV판권, 비행기판권과 호텔판권 등의 부가 판권, 인터넷 VOD판권 등이 있다. 현재 관행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인터넷 VOD판권의 종류는 독점 양도 권, 비 독점 양도 권, 임대 권 3가지로 나누어진다.
- 독점 양도 권은 해당 업체가 인터넷 상영에 관한 모든 권한을 행사하는 것으로 독점 양 도 권을 얻으면 다른 사이트에는 영화를 공급하지 않고 배타적인 영업이 가능하다.
- 비 독점 양도 권은 자체 사이트에서 상영하면서 다른 인터넷 영화관에 상영 권을 판매할 수 있다. 즉, 비 독점 양도 권을 가진 인터넷 영화 서비스 업체는 인터넷 상영 권을 다른 인터넷 영화 서비스 업체에 판매할 수 있으므로 실제적으로는 인터넷 영화유통시장에 참여 하는 셈이다.
- 임대 권은 상영 권만 있는 것으로 자체 사이트에서만 영화를 상영할 수 있고 다른 업체 에 상영 권을 판매할 수 없다. 대부분의 인터넷 영화 서비스 업체는 독점 양도권이나 비 독점 양도 권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경쟁력을 지니게 된다. 즉, 판권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 은 서로 가진 판권에 대해서 상영 권을 주고받는 식으로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판권을 소유하고 있다면 다른 업체로부터 상영 권을 받기 쉽다.
최근 국내 장편영화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터넷 영화 판권료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영화의 경우 판권료가 5천만원 이상이며, 최신 인기작품들은 1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인터넷 영화 판권료가 크게 상승함에 따라 인터넷 영화사업체들은 판권을 매입하지 않고 판권 소유자와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의 계약을 맺고 있다. 즉, 수익할당제도(RSS : Revenue Sharing System)를 도입하고 있는데, 이는 콘텐츠의 대여 횟수나 방영 횟수에 따라 발생한 매출을 판권 소유자와 일정 비율로 나눠가지는 제도이다. 이와 같이 인터넷 영화의 경우 여러 종류의 판권이 존재하고, 판권이 아닌 수익할당제도도 도입되어 다양한 주체들이 유통부문에 참여함으로서 유통구조는 매우 복잡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인터넷 영화시장은 크게 공급시장, 유통시장, 서비스시장으로 나누어 질 수 있다. 인터넷 영화 콘텐츠의 공급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영화 제작사, 영화 배급사, 외국영화 수입·유통사로 구분할 수 있다. 인터넷 영화 공급시장에서 가장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영화배급에 대한 모든 업무를 일임 받은 배급사들이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제작사들은 자본력이 있는 배급사들을 통해 영화를 유통시키고 있다. 영화 제작사들의 일부(특히 성인영화제작사의 경우)는 배급사에게 배급 권을 넘기지 않고 직접 신디케이터나 인터넷 영화관 운영업체와 거래하기도 한다. 최근 인터넷 영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외국영화에 대한 판권을 가진 외국영화 수입·유통사들도 공급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인터넷 영화의 유통시장의 경우 공급시장으로부터 VOD판권을 받은 신티케이터들이 유통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영화관을 운영하는 업체들이 흥행영화의 판권에 대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신티케이터 역할을 함께 담당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즉, 상영 권을 받아 영화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직접 판권을 구매하여 자사의 인터넷 영화관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영 권을 다른 업체에 유통시키기도 한다. 그러므로 인터넷 영화관 업체들은 신디케이터로 부터는 주로 상영 권을 구매하여, 영화 제작사나 배급사로부터는 독점 또는 비 독점 판권을 구매하고 있으며, 같은 인터넷 영화관업체로부터는 대부분 수익할당 제도를 통해 콘텐츠를 공급받으며 상영권도 구매하고 있다.
[ 인터넷 영화 콘텐츠의 유통구조 ]
(5) 기타유통구조
- 기타유통 구조로는 세계 최초의 기차 영화관, 자동차 극장, 여객선 영화 서비스, 항공 영 화 서비스 영화 등이 있다.
- 다른 유통구조와 마찬가지로 영화 컨텐츠는 다른 컨텐츠 제작사로부터 판권을 사들여 기 차, 자동차 극장, 항공 등에서 서비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