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시는 건강한 가정이란 어떤 것인가?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학교에서 배울 때와 다르게 일적으로만 다가갈 수 밖에 없어 안타까운 적이 많다. 건강한 가정은 그 가족들 사이에서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관계가 좋으면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대화와 교류를 통하여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가족 간의 관계가 좋지 못하면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게 되므로 건강하게 가정이 지속되기 어려운 것 같다.
5) 찾아가는 서비스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프로그램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이 찾아가는 서비스이다. 그중에서도 센터에 직접 와서 서비스를 받기 힘들 경우 직접 찾아간다. 예를 들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의 경우 초등학교와 그 가정으로 찾아가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취학아동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로 유치원이나 가정으로 찾아간다.
6) 서초구는 아이돌보미서비스를 가장 먼저 실시하였다. 그 장점이 있는가?
아이돌보미 사업은 전국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 또한 잘 운영되고 있지만 서초구는 가장 먼저 실시하면서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통해 여러 case와 경험이 있다. 이렇게 축적된 정보와 노하우를 통해 차질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다른 센터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4. 느낀점
1) 건강가정센터를 방문하기 전에는 기존에 기관방문을 했었던 복지관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방문해 보니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약간 사업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복지관은 약간 치료적인 분위기가 강하다면 이 센터는 예방적인 분위기가 강했다. 이론으로만 배웠을 때와 달리 실제 세팅에 나가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보고 얘기를 들으니 훨씬 와 닿았다. 그리고 좀 더 상세히 알게 되었다. 건강가정사를 위해 이 과목을 수간하고 있는데 나중에 혹시 일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남달랐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하는 일에 비해 센터가 작다는 것에 대해 아쉬웠다. 이번에 갔었던 서초구 센터도 구청 2층에 있는 것이었다. 좀 더 공간이 넓었다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2) 처음 건강가정지원센터라는 말은 경영학과였던 나에게는 생소한 용어였다.
교양수업으로만 생각했고 센터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못했었다. 센터 방문 후 건강가정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상담지원 등은 요즘과 같이 가정이 많이 불안정한 현실에 꼭맞는 센터이며 책에서 봤던 이론들보다 현실감과 현장감이 느낄 수 있었고 주변에서 우리집도 혹은 주변에 가정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되었다. 우리가 찾아갔던 서초구의 가정지원센터는 구청 내에 위치하고 대로변에 위치하여 접근성과 함께 부담 없이 찾고 정보를 얻으며 꼭 가정 상 불화나 결손가정만이 찾는 센터가 아닌 건강한 가족이나 가족을 준비하는 결혼과정까지 센터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내가 생각했던 상담이 주 업무이기는 하지만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서초구민들이 이용하고 상당부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3) 처음 건강가정 지원센터라는 곳을 방문하라는 과제를 들었을 때 “건강가정지원센터가 뭐하는 곳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건강한 가정을 지원, 육성하는 곳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직접 센터를 방문해서 느낀 점은 건강한 가정을 지원, 육성하는 것도 맞지만 그 밖에도 다문화 가족을 비롯해 노년기 가족의 생활교육, 예비부부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한 두 개 정도의 고민을 매일 안고 살아간다. 그 고민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대인관계에 관한 고민이라던지 아니면 학생으로 느끼는 학업의 고민, 또는 요즘 내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취업에 대한 고민이다. 그러나 가족 내에서 겪게 되는 가정의 불화, 재정의 악화, 부모님 사이의 다툼 등의 갈등으로 발생하는 고민은 위에서 언급한 여타의 고민들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괴로움이 크다. 하지만 예전에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여도 한국 가정의 폐쇄적인 성향으로 인해서 누구에게도 말 못하는 고민으로만 속앓이를 해야 했다. 이런 문제가 쌓이고 쌓여서 불만은 폭발하게 되고 결국 그 가정은 붕괴되고 만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생겨나게 되었고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맞춤형 희망가족 자립 프로젝트와 같은 활동을 통해 상담 및 위기지원구성팀을 조직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최근 들어 결혼한 네 쌍의 커플 중 한 쌍은 이혼을 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어려운 상황을 대처한다면 이혼하는 가정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나는 가정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고,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다면 국가 전체가 위기에 빠진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한 가정, 한 사회만을 살리는 곳이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한 국가를 살릴 수 있는 곳이라고 느끼며 방문을 마쳤다.
5. 새로 생겼으면 좋을 프로그램
1- 가족 마니또
평소에 서로간의 애정표현을 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게 적용한다면 좀 더 쉽게 가족 간의 사랑을 표현할 수 있게 만든다.
2- 부부취미반
부부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고 같은 관심사로 대화를 증진하여 부부간의 친밀도를 높인다.
3- 호신술 교육 훈련 프로그램
건강가정을 방해하는 요소로 폭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를 예방하고 대처한다.
4- 결손가정이나 재혼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한 가족캠프
결손가정의 자녀들에게 가족의 해체로 인한 아픔을 치료해주며 상처를 치료해 줄 수 있는 상담과 더불어 이혼가정이나 한 부모가정에게 가족캠프. 결손가정이라는 것이 본인의 잘못이나 부정적인 것이 아닌 그 나이에 맞게 이해하며 적응 할 수 있는 프로그램 필요. 그와 반대의 가정인 재혼가정에 대해서도 자녀들에게는 마찰이 생길수도 있으니 필요.
참고문헌
「서비스 동원 방법 및 재정」07’년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지침
「2008 보건복지가족백서」보건복지부(2009)
「2010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가이드북」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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