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작가론 기말과제] 천한 기녀의 삶 속에서 이상을 꿈꾸다 -기생 황진이와 매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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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작가론 기말과제] 천한 기녀의 삶 속에서 이상을 꿈꾸다 -기생 황진이와 매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1
 가. 기생이라는 신분의 위치……………………………1
 나. 기생들의 삶의 양상……………………………1

2. 매창의 생애………………………………………1
 가. 매창의 출생과 기생 입문……………………………1
 나. 매창의 사랑과 교유……………………………2
  1) 촌은 유희경과의 사랑……………………………2
  2) 권력으로 인한 이귀와의 만남……………………………2
  3) 허균과의 우정………………………………………2
 다. 매창의 죽음………………………………………2

3. 매창의 작품 : 존재론적 갈등……………………………3
 가. 정신적 자존………………………………………3
 나. 현실적 좌절………………………………………4
 다. 신선 세계로의 귀의……………………………5
 라. 매창 작품의 한계와 의의……………………………6

4. 황진이의 생애………………………………………7
 가. 황진이의 출생……………………………7
 나. 황진이의 기생입문……………………………7
 다. 황진이의 사랑과 교유……………………………7
  1) 풍류랑 벽계수 희롱……………………………7
  2) 소세양과의 30일 동거……………………………7
  3) 이사종과의 동거……………………………8
  4) 이생과의 금강산 유람……………………………8
  5) 화담선생과 지족선사……………………………9
 라. 황진이의 죽음………………………………………9

5. 황진이의 작품………………………………………9
 가. 자연을 통한 인생의 허무……………………………9
 나. 애정의 정한을 통한 인생의 모습……………………11
 다. 황진이 작품의 의의……………………………13

6. 결론…………………………………………………13

본문내용

밤 꿈에는
一時同作路中逢 같이 떠나 오가는 길에서 만나기를
또한 이 작품에서 사랑을 찾아 나서는 여인의 모습을 봤을 때, 사랑을 위해 적극적이었던 황진이의 모습이 그려진다. 수동적으로 기다려야했던 당시 여성과는 달리, 황진이는 사랑을 직접 찾을 줄 아는 사람이었고, 옳지 못한 남자들의 태도에 일침을 가할 수 있을 정도로 당당한 인물이었다.
小栢舟 (소백주)
汎彼中流小柏舟 저 강 한가운데 떠 있는 조그만 잣나무 배
幾年閑繫碧波頭 몇 해나 이 물가에 한가로이 매였던고
後人若問誰先渡 뒷사람이 누가 먼저 건넜느냐 묻는다면
文武兼全萬戶侯 문무를 모두 갖춘 만호후라 하리
여러 사람이 타고 스쳐 지나가야하는 소백주는, 기생이었던 황진이의 삶의 모습과 닮아있다. 아무리 황진이가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이었다고 한들 기생은 기생이었다. 한가로이 묶여있는 배는 천한 기생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야했던 황진이의 인생을 쓸쓸하게 표현해주는 말이다. 그런데 ‘문무를 모두 갖춘 만호후’가 가장 처음에 건넌 이라고 하며 끝까지 자신감을 놓지 않는 대목에서는, 여전한 황진이의 자존심이 잘 드러났다.
詠半月 (영반월)
誰斷崑山玉 누가 곤륜산 옥을 깎아 내어
裁成織女梳 직녀의 빗을 만들었던고
牽牛一去後 견우와 이별한 후에
愁擲壁空虛 슬픔에 겨워 벽공에 던졌다오
직녀의 빗은 견우와의 사랑을 상징한다. 상대를 사랑하는 만큼 그 물건은 소중히 간직될 것이다. 당시 사회의 이상적인 여성이었다면, 떠나간 임을 평생동안 그리면서 정절을 지키고, 사랑의 증표였던 빗을 두고두고 소중히 여겼을 것이다. 그런데 황진이의 작품 속 직녀는 견우와 이별한 후 빗을 과감히 던져버린다. 스스로 사랑의 증표를 버리는 여성의 태도는 이별에 있어서도 능동적인 위치에 있음을 상징한다. 임의 흔적을 잡으며 임을 그리워하지도, 임을 원망하지도 않는 태도는 황진의의 당당했던 삶과 닮아있다.
황진이 작품의 의의
황진이라는 인물은 삶의 행적을 봐도 당시 조선사회에서는 굉장히 독특한 존재였다. 철저히 남성의 그림자로서 존재해야 했던 여성이 스스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당시로선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여성들 스스로도 기존 질서에 순응하고, 당시 사회가 요구하는 이상적 모습을 추구했다. 그런데 황진이는 작품을 통해 남성들을 비판한다. 물처럼 흘러가버리는 남성들과 변하지 않는 뜻을 가진 자신을 대비한다. 황진이는 기생이라는 위치를 활용해 당시 여성으로는 누릴 수 없는 표현의 자유와 삶의 자유를 얻었다.
황진이가 바라본 세상 속에서 인간의 삶이란 너무나도 보잘 것 없었다. 모든 것이 한계가 있고 흘러가버리는데, 여성들은 그 속에서 질서라는 명목 하에 짧은 인생을 스스로 살아가는 것조차 어려웠다. 세상을 이미 관조하고 있는 듯한 황진이의 문학은 열정적이었던 그의 삶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유한한 삶을 낙천적으로 즐기고 주체적으로 스스로의 길을 찾아가려던 황진이의 태도는 남녀의 애정문제 뿐 아니라 그녀의 삶 전체를 아우른다. 오늘날에도 기존 질서를 당연하단 듯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황진이의 작품들은 울림을 줄 수 있다.
결론
황진이와 매창은 모두 기생의 삶을 살았다. 기생으로서 만났던 사람들과의 사랑이 그들의 공통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매창이 지고지순한 사랑만을 위해 한 평생을 살았다면, 황진이는 자신을 위해 살아간 인물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기생이라는 천한 신분으로 스스로의 깨끗함과 고매함을 잃지 않으려 했던 매창은, 비애를 우아한 예술로 승화시켰다. 정의롭고 바람직한 이상적 가치를 끝까지 놓지 않으려 했던 매창은 자신의 현실 속 위치를 납득하지 못하고 초월적 삶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 황진이는 기존 체제의 틀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스스로 기생이라는 위치를 선택한다. 여성을 억압하는 체제의 사각지대였던 기생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주체적이고 열정적인 삶을 추구했다. 솔직한 자기감정의 표현과 적극적인 삶의 태도는 황진이의 실제 삶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매창이 중시했던 정신적인 가치와 황진이가 추구했던 주체적인 삶은, 그들을 남성의 노리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 남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문학적 동료로 대우받을 수 있게 해준 요소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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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스페셜 <매창이 사랑한 남자 유희경> (2001.4.14 E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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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창, 유희경 허균:부안삼절의 아름다운 이야기 (http://blog.daum.net/chefjhkim/12377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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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5.07
  • 저작시기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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