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이다. 혼자 노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 노는 것이 더 창조적이고 재미있다. 형제 자매는 특별히 어떤 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있는 친구로서 중요하고 고독감에서 벗어 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교육학습자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도 한다. 서로에게 경쟁협력을 하기 때문에 자극제가 되기도 하기도 한다. 또한 보호자 의존자 적경쟁자의 관계에 있기도 하다. 이처럼 형제 자매간의 기능은 자아감형성, 상호규제, 직접적 봉사, 중재와 교섭, 개척과 지도, 가사분담 성역할의 개발, 규범학습, 권력관계 형성 등 형제자매는 이런 고무적인 역할을 해주는 혈연적인 관계가 아니면 가질 수 없는 특별한 관계를 가지게 될 것이다.
유학적으로 살펴보면 형과 아우 사이를 경쟁의 대상이나 배타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형과 아우 사이를 마치 ‘한 뿌리에서 나온 다른 가지’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듯이 한 부모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서로 친하게 지내야하는 관계로 설정한다. 그들은 서로의 이익을 위해 서로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익을 배제하며 합심하여 공동의 선을 이루는 협력자로 생각된다. 그들은 형과 아우가 모두 서로를 인격적으로 존중하며 목적 그 자체로 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로에게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서로 상호보완적인 태도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은 부모가 자식들을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하는 것처럼 형제간에도 제한 없이 서로 사랑을 주고, 보살펴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다. 동생 또한 형을 부모와 마찬가지로 섬기듯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경해야 한다. 형제 사이의 관계가 단절의 관계가 아니라 부모와 자녀 사이의 유기적인 관계의 확대로 생각하는 것이다. 곧 그들은 부모가 부모다울 때 자녀가 자녀답듯이 형제가 형제답듯이 가장 윤리적이고 도덕적일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실리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친밀한 정서를 토대로 하는 관계가 되어져야 할 것이다. 세상에 어떤 유혹과 어려운 일이 닥쳐오더라도 형제란 그 어려운 점을 공동의 노력이로 헤쳐 나가야 할 것이다. 현대 사회의 형제관계에 대해 앞서 언급한 이러한 논리는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토의 주제>
1. 서로 열렬히 사랑하는 남녀가 있는데 이들은 남자는 어머니만 계시고 여자는 아버지만 계신다. 양가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려 하는데 남자의 어머니와 여자의 아버지가 아무 말씀도 없이 결혼을 선포하셨다 만약 남자와 여자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찬,반 입장으로 나뉘고 이 경우 남녀는 사랑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가?)
2. 양부모 밑에서 자라 나중에 친부모와 만났을 때 누구와 살 것이며 양부모는 친부모 양부모 중 한쪽만을 택해야 한다면 어느 쪽이 가족이라 할 수 있겠는가?
3. 자식 훈육에 대해서 체벌이 필요한가? 필요 하다 필요 없다 두 입장으로만 생각.
(단, 필요 없다 쪽은 어느 경우에서라도 체벌이 필요 없어야함.)
<자료참고>
- 이철승 교수님 논문
- 「가족 관계학」 유영주외 2명 저
- 「공학윤리 」
- 「가족 정책론」유계숙 저
- 「규범윤리의 전통」피터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