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의 『저승차사 화율의 마지막 선택』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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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진규의 『저승차사 화율의 마지막 선택』 독후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소개
2.구성
3.줄거리
<채관과 연홍>
<화율과 섭지>
<최수강, 검송>
4.작가의 해박함
5.불교와 무교, 도교의 생사관
6.사랑과 예외

본문내용

속에서도 그렇다. 채관은 몇 번이나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채로 다시 태어났지만 그는 단 한 번도 자신의 염원을 이뤄내지 못했다. 오히려 집착으로 비춰질 수 있는 그런 거듭된 환생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을 아프게 했다. 실로 그는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예외를 획득한 인간이었지만 그 스스로는 전혀 행복할 수가 없었다. 남은 건 결단뿐이었다. 가장 먼저 그런 결단의 필요성을 깨달은 것은 다른 아닌 섭지였다. 앞서 말했듯이 그는 살아생전 징신으로써 우재와의 인연을 이루지 못한 인물이었다. 화율과 함께 저승차사가 된 징신은 역시 이전 생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선택한 것은 이승에 영향을 끼치거나 자신의 못 이룬 인연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집착의 고리를 끊는 것이었다. 불교로 말하면 해탈이요, 열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원한에 의한 강력한 의지로 인하여 이전 생의 기억을 간직하는 극단의 예외를 선사받았지만 결국 인간으로서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인간이든 저승차사이든 간에 우리는 결국 불쌍한 중생에 다름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양하고, 예외가 허용된다면 더욱 다양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결국 답은 하나다. 이룰 수도 없고 이루어봤자 부질없는 것으로서의 인연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바로 열반이고 해탈이며 기억의 고리를 끊고 영면으로 들어가는 일이다. 이 작품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것이 아닐까 한다. 이는 작품 초반에 삽입된 저승의 장면에서 불가에서 말하는 연기설이 그대로 등장한 것으로 더욱 확실하게 유추될 수 있을 것이다.
매정하게 말한다면 그녀의 작품들이 대개 이러한 엇갈린 인연들을 소설의 핵심으로 취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독자 된 우리는 그것을 조금은 진부하게 여길 여지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결국 그것은 우리네의 삶을 반영한 것에 지나지 않고, 정작 진부한 것은 그녀의 소설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우리가 그토록 집착하는 우리의 삶 말이다. 그래서 그녀의 작품에 대해서는 진부하다기 보다는 일관성 있다는 평가가 더욱 적합하다는 생각이고, 삶에 대한 집착, 엇갈린 인연에 대하여 마냥 안타까워하는 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일을 제안하는 그녀의 소설을, 예외에 대한 희구를 통해 결국에는 집착으로 추락하게 되는 사랑보다는 놓아줌으로써의 진정한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나는 제법 의미 있게 받아들였다는 소감이다.
-끝-

키워드

김진규,   독후감,   저승사자,   저승차사,   화율,   영조,   환생,   윤회,   불교
  • 가격1,8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3.07.01
  • 저작시기2013.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54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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