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구역, 배나무골 휴양구역, 외국인전용 휴양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3) 기타 관광자원 ‘북한의 경관과 관광명소’, 백산출판사, 2006 173~174p
① 삼방폭포
세포군 삼방리에 위치해 있다. 낙차는 28m이다. 이 폭포는 예로부터 삼방약수와 가을철의 단풍과 함께 명승지 삼방협의 3대 명물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주위에는 삼방약수와 고음폭포가 있다.
② 노탄온천
법동군 노탄리에 위치한 노탄온천은 원산에서 약 72㎞ 떨어져 있다. 이 온천은 규토 온천으로서 1㎏당 광물질이 0.9g, 규산이 0.15g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병, 위병, 신경통 등의 질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온천 주변은 기복이 심한 구릉지대로서 경치가 아름다우며, 요양소와 욕장이 마련되어 있다.
③ 갈산온천
판교군 구당리에 위치해 있으며, 원산에서 약 80㎞ 떨어져 있다. 이 온천은 광물질이 비교적 적은 온천으로서 1㎏당 온천수에 광물질이 0.23g, 유화수소 0.002g, 불수 0.006g 함유되어 있어 피부병, 관절염, 기관지염, 수은과 연 중독, 피부궤양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 온천은 임진강 상류와 가까우며 주변은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근에는 만경산 보월암, 제당연 등의 명승고적들이 있다.
④ 석왕사광천
고산군 설봉리 석왕사 부근의 계곡에 위치해 있으며, 원산에서 약 31㎞ 떨어져 있다. 이 광천은 철 성분을 함유한 중탄산염 광천으로서 북한에서 유명한 광천이다. 이 광천에는 3개의 출수구가 있는데 하루 출수량이 3만리터에 달한다. 만성위염, 만성장염, 만성간염, 십이지장궤양, 만성담낭염 및 담결석, 신염, 기관지염, 당뇨병, 공업중독 등의 질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산들에 둘러싸여 있고 주변에 류옥봉, 만춘각, 부도정, 낙랑고분등의 명승고적들이 있어 요양하기에 훌륭한 곳이다.
Ⅲ. 나오며 - 강원도 산업 개발 방향
한국전쟁으로 인해 남북으로 갈라진 강원도는 인문지리 파트에서 살펴보았듯이 푸에블로호 사건, 평화의 댐 사건, 80년대 후반 땅굴 발견 사건, 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 휴전 이후부터 남북 양측 모두에게 접경지역으로서 불안한 안보상황을 대변하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90년대 후반 금강산관광이 실제로 실행되기 시작하면서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평화의 이슈를 불러일으킨 상징적인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는 자연 지리 측면에 산악지형이라는 특성 때문에 평야 지대가 적어 쌀농사에는 부적합하다. 때문에 주로 산간지역에서 밭농사가 소규모로 이루어지는 형태로 농업이 유지되어 왔다. 반면에 수산업은 나름대로 명맥을 유지해왔는데, 낙후한 어로 시설에도 불구하고 천혜의 동해안 어장과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또 강원도에는 금강산뿐만 아니라 원산의 명사십리, 송도원을 포함해 다양한 온천들이 있어 금강산을 제외하더라도 다른 지역 못지않게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의 입장에서 볼 때 앞으로 금강산 관광을 포함한 관광업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켜 나간다면 북한 경제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관광을 통해 획득한 외화를 핵개발이나 군수분야에 쓰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원산시의 경우 기계, 금속을 비롯한 기타 중공업보다는 지역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가진 원산항을 바탕으로 조선업을 육성해야 할 것이다. 연간 건조능력이 3.5만톤에도 미치지 못하지만시설을 현대화하고 기타 기반 시설을 잘 갖춘다면 서해안의 남포조선소 못지않은 조선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갈마공항을 민간공항으로 전환해 잘 정비한다면 금강산 관광의 관문으로서의 역할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강원도의 산업지리를 살펴보면서 중동의 두바이를 떠올려 보았다. 두바이는 기타 UAE 토후국보다 비교적 적은 석유 자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때문에 석유가 고갈된 후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한 끝에, 석유 개발로 얻은 이익을 국제도시로 만드는 데 투자했고 결국 현재 두바이는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초호화 국제 도시로 성장하였다. 이는 철저한 개혁 개방 정책의 결과, 또는 ‘발상의 전환’이 낳은 열매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강원도에는 석유도 없고, 다른 도에 비해 지하자원도 그다지 풍부하지 않다. 하지만 10~20년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금강산관광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금강산 지역을 통해 북한은 시장경제를 조금씩 연습해나가고 있다. 북한 당국이 '발상의 전환'을 통해 조금 더 개방적인, 전향적인 자세를 보인다면 원산시를 포함한 강원도 지역은 중동의 두바이 못지않은 국제 관광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 참고문헌
-단행본
‘북한의 경관과 관광 명소’, 백산출판사, 2006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편‘, 한국평화문제연구소, 2005
‘新 북한의 산업 上', 산업은행, 2005
‘新 북한의 산업 下', 산업은행, 2005
‘2005 북한연감’, 연합뉴스, 2005
‘북한주요인물자료집’, 통일부, 2005
‘북한총람 1998~2002’, 북한연구소, 2003
'북한관광요람 2권', 북한관광요람 편찬위원회 한국일보, 1998
‘북한인명사전’, 북한연구소, 1996
'북한의 지리여행‘, 윤웅, 1995
'신 북한지리지‘, 배기찬, 1994
‘북한지지요람’, 통일원 정보분석실, 1993
'북한 산업지리도‘, 통일원, 1991
-논문
'북한의 국토개발 및 관리실태에 관한 연구‘, 국토연구원, 2005
‘북한의 광물자원 부존 및 개발 현황’, 공봉성, 오희찬(대한광업진흥공사 남북자원협력단), 2004
‘북한의 수산업 현황과 효율적인 남북협력 방안’, 남성욱, 2006
-인터넷
NK조선, http://www.nkchosun.com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
네이트 백과사전, http://100.nate.com
관광지식정보시스템, http://www.tour.go.kr
국가정보원, http://www.nis.go.kr
통일부, http://www.unikorea.go.kr
현대아산 금강산 관광 사이트, http://www.mtkumgang.com/
정주영 사이버 박물관, http://www.asanmuseum.com
매일경제신문사, http://www.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