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오션이 뜬다?
‘퍼플오션’(자줏빛 바다)이란 포화상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는 ‘레드오션’과 미개척 시장의 ‘블루오션’을 혼합한 말로 기존에 히트한 아이템이 다른 시장에도 연속적으로 파장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레드오션이 시장가운데서 완전한 푸른 물결로 가기는 어렵다고 본다. 그래서 여전히 붉은빛 바다에 머물러 푸른 바다를 모색해야 하는 기업을 위한 전략이 아닌가 한다. 한 분야에서 히트를 치면 이를 집요하게 다른 분야로 확장시켜 리스크와 비용은 줄이고 수익은 극대화한다는 게 이 전략의 핵심이다. 예를 들어, 만화 영화에서 성공하면 이를 영화로 만들고 다시 드라마로 만드는 식이다. 히트를 친 분야를 바탕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을 찾는 것보다 쉽고, 또 그만큼 리스크도 적다는 것이다. 하지만 완전히 푸른 바다는 아니다. 기존에 히트한 부분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한 붉은 빛이 감돌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처럼 블루오션전략은 이론적으로 보면 쉬울 것 같으나 레드오션의 현 시장을 보면 그렇지 않다. 실제로 레드오션 상황에서 블루오션으로 가기는 엄청난 노력이 없이는 갈 수 없다는 것을 퍼플오션이 뜨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