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 형성
3. 교통과 촌락
1) 도로교통
-역원취락(구파발, 장호원, 역촌동, 신막)과 嶺下취락
2) 하천교통
-도진(渡津)취락(마포, 노량진, 삼랑진, 벽란도, 송파나루)
3) 옛 교통취락
-철도 및 도로교통의 발달로 쇠퇴한 곳이 많으며, 새로운 교통의 요지에 취락이 성장한 곳도 있음.(의주⇒신의주, 공주⇒대전)
4. 방어와 촌락
1) 북부 국경지대, 서남 해안지대, 내륙의 전략 요충지
-진(鎭), 보(堡), 병영, 수영, 산성 등
2) 최근
-방어 촌락은 쇠퇴하고 군사 취락이 등장
Ⅴ. 마을(촌락)과 사원촌락
고려시대 사원은 국가적인 지원하에 특정 지역에 대한 제한적 지배를 보여주었다. 그것은 이 시기 사원의 경제적 기반과 사회적 기능이 맞물리면서 독특한 촌락지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원 촌락의 초기 모습은 중앙귀족의 한시적 出家로 사원 인근에 家舍를 이루어 생활하면서, 혹은 승려 개인이 가족과 더불어 집을 사원으로 사용하면서 형성의 단초를 보여주었다.
고려시대 사원 촌락들은 다양한 유형으로 존재하였다. 그 가운데는 民의 일부가 촌락을 이루어 사원의 경제활동에 참여하면서 나타나고 있었다. 이들은 사원 인근에서 토지를 개간하거나 상업작물을 재배하였으며, 각종 佛會에 참여하는 신자들을 대상으로 생산물을 판매하기도 하였다. 또 이들 촌락민들은 瓦衣類茶 등 사원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들을 생산 공급하였고, 사원의 改補修에도 참여하였다. 그 가운데 일부는 俗家를 드나들며 생산품의 판매에 나서기도 하였다. 정식으로 戒를 받지 않은 非僧非俗의 僧徒들은 사원의 勞役을 담당하며 이들 촌락을 거처로 삼고 있었다.
사원 촌락에 거주하는 민의 생활기반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원이 소유 관장하는 토지였다. 이들 민들은 수확물의 1/2을 지대로 납부하는 것 이외에도 각종 의식이 있을 때에는 사원의 雜役에 참여하거나 사원 소요의 물품을 바치기도 하였다. 또 원거리에 위치하면서 그곳의 屬院과 연계된 촌락에서는 사원전의 경작 이외에 사원이 보유한 鹽盆과 京邸에서 생산관리를 담당하기도 하였다. 사원촌민 가운데는 다수의 사원노비들도 거처하였다. 이들은 독자적 경리를 가지고 생산에 임하면서 身貢으로 衣財를 납부하기도 하였다.
사원 촌락의 구조에 대한 이해는 사원의 촌락에 대한 지배형태, 그 촌락의 생산물과 공간적 분포 등을 고려하여 접근이 가능하다. 사원의 이들 촌락에 대한 영향력은 일부 파견된 직임자가 知莊, 僧首, 園頭와 같은 호칭을 붙인 것으로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이들 촌락에 대한 本寺의 지배를 반영하는 것이다. 내적 구조로서 이들 촌락은 耕地와 住居地를 중심으로 瓦窯地나 織場, 店鋪와 같은 또 다른 시설이 자리한 경우도 있었다. 공간적 분포에 있어서 이들 촌락은 門前洞과 같은 寺下聚落, 본사를 기준으로 方位가 村名으로 표시되는 것으로 보아 근거리에 위치한 촌락, 그리고 屬院에 부속하였거나 해안의 鹽盆과 관련이 있는 원격지 촌락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공간적 배치는 경지활용의 정도와 더불어 그 촌락의 생산물과 연관되는 것이기도 하였다.
본고에서는 사원 촌락의 유형과 더불어 이들 촌락의 성격에 관해서도 접근하여 보았다. 이에 의하면 사원 촌락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여 주었다.
첫째, 고려시대 사원 촌락은 불교 신앙과 연계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非僧非俗의 僧徒와 香徒에 의한 사원 촌락은 이와 같은 성격을 반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모든 사원 촌락이 이러한 성격을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둘째, 사원 촌락은 寺院田 등 사원의 경제기반과 관련하여 밀접한 관련성을 보여주었다. 사원 촌락은 경작민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공간으로 자리하였으며, 이외에도 사원의 수공업, 상업이 이루어지는 현장으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점은 고려시대 사원경제의 성격이 향촌사회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었음을 반영한다. 셋째, 국가의 대민통치와의 관련성이다. 고려시대 사원은 신앙적, 경제적 성격뿐만 아니라 국가의 사원을 통한 향촌사회 지배방식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었다. 고려시대 사원은 국가의 촌락지배에서 주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 이것은 국초 사원 創重建이나 주지 파견과 같은 사원 정책과 맞물려 있었다. 사원 촌락은 이러한 국가의 사원을 통한 對民支配의 방식과 맞물려 존재하였다. 따라서 사원에 소속된 일부 촌락의 경우에는 국가의 일정한 外護아래 특수한 형태로 사원에 의한 대민지배의 성격을 보여주었다.
Ⅵ. 마을(촌락)의 문제해결방안
1. 대안 학교 세우기
- 대안 학교란 보통의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여러 가지(기술, 농업, 예술, 발명 등)를 가르치는 학교를 말한다.
- 대안 학교를 세워 교육 환경을 개선시키면 도시나 다른 고장에서 자녀를 교육시키기 위해 사람들이 촌락으로 모여들게 될 것이다.
2. 폐광 지역 개발 사업
기본적인 시설과 도시 환경을 정비하고 국제적인 골프장이나 스키장 등의 관광 시설이 들어서게 한다.
3. 출산 장려금의 지급
인구 증가를 위해 아이를 낳을 경우 출산 장려금을 지급한다.
4. 농, 공 복합 단지의 조성
국토의 균형 있는 개발과 인구의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농-공 복합 단지를 조성한다.
5. 두레 마을
- 두레 마을이란 생산과 소비를 함께 하는 마을을 의미한다.
- 서로 도와 가며 일을 하게 되어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6. 새로운 농사법의 개발
농업 소득이 상업이나 공업 소득보다 높아질 수 있도록 새로운 농사법이나 농작물 재배법을 소개한다.
7. 무상 교육 실시
촌락 지역 학교의 교육 시설을 개선하고 학비를 받지 않는 무상 교육을 실시한다.
참고문헌
○ 김필동(1999), 촌락 자치 조직의 한·일 비교 : 양국의 사례 촌락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사학회
○ 김기혁(2002), 농업·촌락지리학, 대한민국학술원
○ 오홍석(1980), 한국촌락의 과소 실태와 진흥 방안, 대한지리학회
○ 이문종(1984), 동족촌의 인구이동과 촌락의 변모, 대한지리학회
○ 임현오(2009), 서남해 연해도서지역의 촌락발달과 경지확대과정, 한국교원대학교
○ 이창언(2012), 기획특집 : 촌락공동체신앙 전승의 현재적 의미,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