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과 연구팀과 새로운 차원의 Spray Nozzle 설계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는 생산공정에 혁신을 줌으로써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또한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한국화학연구소 재료실험실 및 공정연구실과 공동연구를 통하여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제품의 개발과 이의 혁신적 공정연구 개발에 많은 성과를 이룩하여 이 아이템의 신규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박 사장의 종업원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그가 처음 공장을 설립하여 종업원들과 함께 작업현장에서 일하고 땀흘리던 시절부터 마음을 열고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그들과 함께 했다. 어려웠던 1980년대 초반 어느 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추석빔을 마련해 주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땀 냄새가 밴 작업복 대신, 전 종업원에게 양복을 해 주었다. 멋진 양복과 넥타이를 맨 종업원들의 눈빛에서 자부심과 인간적 정을 읽으면서, 그는 큰 기쁨을 느꼈다.
“저는 사장은 종업원들에게 혼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모두가 한 배를 탄 동지로서 목적지를 향해 함께 항해한다는 공동체적 의식이 중요하죠.”
그는 평소의 신념대로 철저한 정보공유와 적극적 권한부여(empowerment)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종업원들에게 주지시켰다. 그는 일반관리에 대한 서류를 포함하여 필요이상으로 정보의 흐름을 단절하고, 모든 일에 권한을 행사하려는 한 직원에 대해 직접 조사하였고, 솔선수범과 대화를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주 1회의 조회를 통하여 외부환경과 회사내부의 정보를 종업원들에게 알리고 그들의 의견을 청취하였다. 회사의 기밀정보에 대한 유출 위험도 있으나, 개인이나 일부 종업원들이 의식 또는 무의식적으로 공유되어야 할 정보를 독점하는데 따르는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진짜 인재가 필요한 곳은 중소기업입니다. 대기업처럼 통합적 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못해서 종업원 개개인의 모든 의사결정이 기업의 손익과 직결되기 때문이지요.”
중소기업에서의 종업원 육성에는 적잖은 어려움이 있다. 우선 교육훈련에 필요한 재원이 부족하고 종업원의 이직도 많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직한 종업원도 어디에 가든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훌륭한 일꾼이 된다는 생각으로 교육훈련에 임하고 있다.
박 사장은 인재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저는 종업원을 채용할 때 인성을 중요시합니다. 기업에 들어와 구성원으로 함께 일할 자세, 동료상사회사에 대한 태도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그 사람의 인성에서 나오는 것이죠. 인재양성은 콩나물 기르기와 같습니다. 물을 주고 애정을 기울이면 어느 새 자라있는 콩나물을 발견하듯이 인재 육성도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것이지요.” 그의 집무실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에서도 인재육성에 관한 그의 관심과 열의를 확인할 수 있다.
(주)라이온케미칼은 중소기업으로 아직 연간매출액 100억 원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1인당 매출액은 1억원을 훨씬 넘어섰으며, 매출액 또한 곧 100억원을 달성하리라 보고있다. 박 사장은 1인당 매출액 3억원을 초우량기업의 한 조건으로 보고 있다.
박 사장은 이 분야의 사업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정밀화학의 고기술 및 고품질 제품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점차 늘어나리라 예상하기 때문이다.
그는 (주)라이온케미칼의 비전을 실현시키는 일환으로 두 명의 중역을 초빙했다. 새로이 정비된 조직인 종합기획실과 기업부설연구소를 이끌어 갈 인재의 필요성에서 일시에 두 명의 중역들을 영입하는 과감한 투자를 결행한 것이다.
경영전략을 포함한 경영관리 전반에 관한 전문가로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물산과 한라그룹에서 근무했고 대전의 한 중견기업에서 중역으로 근무하고 있던 장성근 씨를 종합기획실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대그룹에서 중역으로 근무하던 백태무 씨를 신설한 기업부설 연구소 소장(전무이사)으로 영입하고 기술개발, 신제품개발 및 생산공정에서의 품질 향상 부문에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경영지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장 부사장은 다음과 같이 (주)라이온케미칼에서의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중소기업에서는 할 일이 정말 많지요. 적은 인원과 충분하지 못한 자원으로 목적을 달성해야 하니까요. 라이온케미칼에서는 경영관리 전반에 관한 체계를 정비하고, 종업원의 교육에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투자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생산부서에 있는 종업원을 중심으로 한 기술교육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요. 물론 여유 자원의 제한을 받기 때문이겠지만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간관리자에 대한 교육이 절실함을 느낍니다. 대기업과는 달리 중소기업에서는 1인 다역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지요.”
“사람들은 작은 기업에서 훌륭하신 중역을 두 분이나 모셔온 것을 보고 비결을 묻더군요. 저는 ‘삼고초려의 결실’이라고 답합니다. 장 부사장님은 대전시, 대전무역진흥공사가 공동주관한 캐나다 캘거리방문 해외시장개척단에서 만났지요. 열성적이고 진지한 그 분의 태도가 인상적이었지요. 그리고 백 전무님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화학연구소 연구부장의 소개를 통해서 알게 되었구요. 두 분들을 이곳에 모시기까지는 1년이 넘는 시간과 정성을 들였어요.” 라고 박 사장은 인재확보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를 계기로 하여 향후 3년간의 계획을 좀 더 앞당겨서 실시할 수 있으며 비전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이 시작됐다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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