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함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중복장애아에게는 현재 또는 가까운 미래에 가장 필요한 욕구, 즉 실제적이고 기능적인 것을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김동연, 1991). 특히 직업적, 사회적, 레크리에이션, 여가활동 등의 영역에 대한 지도가 요구된다. 교수목표들은 아동의 생활연령에 적합한 것이어야 하고, 수행할 수 없는 것 또는 너무 단순하고 쉬운 것은 교육계획에서 목적을 고려한다.
임안수(1996)는 시각 중복장애 아동은 의학적, 교육적, 심리적, 사회적 측면에서 다양한 욕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어느 한 전문가만이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고 여러 전문 영역간의 협력으로 아동을 평가하고, 그 평가 결과를 기초로 하여 교수학습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따라 직접 교수학습이나 치료를 실시하는 방향에서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였다.
시각 중복장애 아동의 교육에 있어서 행동수정 기법을 활용하여 지도하는데, 특히 용암법, 촉진법 등이 많이 쓰인다. 촉진법은 중도시각 및 중복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기초기술을 학습을 시키는데 상당히 성공적으로 사용되어왔다(Joffee & Rikhye, 1991). 용암법은 아동이 독립적으로 행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점차적으로 자극을 줄이는 것이고, 도움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교사는 아동이 단독 행동을 수행할 때 동시에 주어진 자극을 줄여야 한다.(Falvey, Brown, Lyon, Baumgart, & Schroeder, 1980).
이상을 종합해 보면 시각 중복장애 아동의 교육은 일상생활 훈련과 의사소통 기능 훈련, 방향정위와 가동 능력, 자조 기능이 중요하다.
Ⅵ. 결론 및 제언
시각장애아의 자아개념 발달에 있어서는, 연구 결과가 다양하여 한마디로 결론은 내리기는 어렵다. 이를테면 정안아동과 차이가 없다는 연구도 있고(Jervis, 1959, Zunich와 Ledwith, 1965), 시각장애아가 부정적 자아개념을 갖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Meighan, 1971, 18-34 : Messner와 Thoreson, 1967, 1099-1105). 일본의 연구에서는, 현실자아에서 정안아동과 전맹간에 유의차가 없었지만 정상과 약시, 전맹과 약시간에는 유의차를 보였다(鈴木篤, 1968). 또 다른 연구에서는 시력장애 자체가 자아개념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浦生洋子, 1971, 16-17). 우리나라의 연구에서는 시각장애아가 부정적 자아개념을 지니고 있으며, 실명시기보다는 장애정도가 더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김동연, 1979, 251-282).
맹아동의 학력에 대한 연구들은 과거에 비해 학력의 격차가 적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래전의 연구이지만 Hayes(1941)는 학력의 지체를 보고했고, 약시아의 읽기 연구를 한 Bateman(1967, 41)은 약시아동이 1.5개월 정도 낮은 성취 점수를 보인다고 했다. 또 점자 읽기 연구에서는 맹아동이 연령과 학력간에 차이가 있음을 지적하여, 점자 읽기는 정안아동의 읽기보다 두 배의 시간이 더 필요하며, 8학년에서는 맹아동과 정안아동간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하였다(Lowenfeld, Abel 및 Hatlen, 1969).
최근에 학력 격차가 적은 이유로는 통합교육의 영향과 테이프, 토킹북 등의 학습매체 사용의 증가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학력지체를 보이고 있는 원인에 대해서는 정보습득의 지체와 읽기 속도의 지체, 교수절차의 구체성 부족, 수술시의 수업결손, 특수교육 시작시기의 지체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시각장애아의 학력지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시각장애학생의 학력에 대한 욕구조사(김동연, 1987, 19-53)에 의하면, 그들은 열심히 공부하면 정안아동과 같은 학력을 가질 수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교재, 교구의 개발 및 공급, 학습지도 방법의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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