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거를 사용해 관련시키는 인지적 기능 또는 경향성에 대해 일반능력이 상대적으로 작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또한 이들의 개념학습에는 일반능력보다는 분석적 인지양식이 더 중요한 인지적 특성으로 작용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반면에, 현저한 일반능력의 결함이 있는 아동의 경우에는 사물이나 대상을 관련시키는 인지적 기능이나 경향성에 일반능력이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치고, 따라서 분석적 인지양식보다는 일반능력이 이들의 개념학습에 있어서 더 중요한 인지적 변인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Ⅶ. 향후 인지양식의 개선방안
장 의존적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이 단순히 화상처리와 같은 일시적인 처치에 의해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이들 학습자들에 대한 화상정보 처리기술의 훈련을 통하여 시각자료 처리능력을 배양시켜, 궁극적으로 어떤 시각 자료가 주어지더라도 효과적으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이 어느 정도로 장 의존적인 학습자의 인지양식이 갖는 단점을 보안해 줄 수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고, 또한 이들 계통의 연구가 소수라는 점에서 그들의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은가 판단된다. McCloy와 Koonce 또한 이와 비슷한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따라서 장 의존적인 학습자의 시각정보 처리기술과 방법에 관련된 훈련의 효과에 대한 좀 더 폭넓은 연구가 요구된다.
Ⅷ. 결론
-우리는 세상을 알고 , 기억하고, 생각하고 느낄 수 있다. 흔히 세상의 물정을 잘 아는 경우를 일컬어 ‘지각이 있다’라는 말을 사용한다.
-지각이란 우리가 세상을 접했을 때 세상을 알게되는 의식 과정이다.
-어느 한 쪽으로 보게 되면 다른 쪽으로 보기가 힘들다. 우리의 지각에 있어서 어느 한 쪽으로만 본 결과를 일컬어서 ‘제 눈에 안경’이라 한다. ‘제 눈의 안경’식의 지각은 세상의 가능성을 제한하여 편협한 식견을 초래할 수도 있다.
-우리는 ‘알아 본다’, ‘알아 듣는다’라는 말과 같이 ‘보기’나 ‘듣기’를 통해 ‘알기’에 도달하는 것과 같다. 알기라는 지각은 보기나 듣기 등의 감각을 매개로 한다.
-감각이란 지각 이전에 세상과 접하는 과정이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환경과 접촉하는 통로는 신체적일 수밖에 없고 신체의 생리적 과정이 바로 감각이다. 감각은 지각의 기본을 이룬다. 즉 지각은 감각을 통해 일어나는 의식의 과정이다.
-감각은 지각의 매개이지만 지각의 전부가 될 수 없다. 즉 보기는 하지만 지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감각은 눈의 시각을 비롯하여,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온각, 냉각 통각 등이 있다.
-정보를 처리하는 각 감각기관의 기능은 공통점을 갖는다.
-우리는 눈앞에 있는 대상들을 어떻게 알까? 먼저 감각으로 그 대상의 형태를 분석하겠지만 그 감각적 분석만으로는 그 형태의 의미가 파악되지 않는다. 즉 한 대상에 대한 지각은 ‘그에 대한 감각을 초월한 것(going beyond the given)’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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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주리, 유아의 인지양식에 따른 대인문제 해결력, 상명대학교, 2005
- 이언경, 초등학생의 인지양식에 따른 관찰 형태 분석, 대구교육대학교, 2007
- 이진주, 한국어 학습자의 인지양식 분석을 통한 교수방안 연구, 경희대학교, 2009
- 조규락 외 1명, 인지양식이 문제유형별 문제해결에 미치는 영향, 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 2005
- 최혜진 외 1명, 역동적 평가과정에서의 유아의 인지양식에 따른 패턴문제 해결력, 한국아동학회,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