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 수 없다.
둘째, 대중문화 세대이다. 대중문화에 열광하는 세대이다. 친구 친척 교사 보다 텔레비전 라디오 잡지 비디오 등 대중매체는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부모 교사보다도 인기 가수나 운동선수, 탤런트, 영화배우가 더 친근하다. 10대들은 그래서 스타들의 팬클럽을 결성하고 참여하며 그 속에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도 한다. 이런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낳는 팬덤(Fandom)산업이라는 신조어(新造語)가 탄생하고 있다.
방학에 TV시청률은 10대가 주도하기도 한다. 그래서 방송사에서는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대중가요를 바탕으로 한 노래반주기를 청소년 수요를 맞추어 공략하고 있기도 하다.
셋째, 창조적인 상상력과 영상세대이다. 그래픽 뮤직비디오 특히, 만화는 이들의 총아이다. 만화영화, 화려한 일본 만화와 친숙하다. 영상과 활동성을 더 좋아한다. 영상세대로서 비선형적(非線型的)인 영상언어에 의하여 영상 이미지와 개념에 입각한 인상과 사고를 훈련받는 세대이기 때문에 더 감각적(感覺的)이고 감성적(感性的)이고 문자세대에 비하여 창의적이다. 문자는 논리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영상은 직관적(直觀的)이고 의사소통이 빠르게 일어난다. 그들의 정보원은 문자보다는 매스 미디어이고 매스 미디어를 통해 지식과 자료를 수집하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가치판단(價値判斷)을 한다.
. 사이버공간(인터넷)과 네티켓
1. 네티켓의 용어 정의
Netiquette이란 인터넷(Internet)과 에티켓(etiquette)이 결합된 용어 또는 네트워크 에티켓(Network + Etiquette)의 합성어이다. 이 용어는 인터넷 가상공간에서의 서로 간에 지켜야 할 기본예절을 뜻한다.
특히 인터넷은 전 세계 인구가 동일한 시간대에 동일한 공간에서 같이 활동하는 것이므로 네티켓을 잘 지키지 않으면 서로에게 불쾌감을 주게 되며 또한 크게 보면 한 사용자가 곧 국가의 대한 이미지를 나타내며 때로는 이를 손상시킬 수도 있다. 그러기에 네티켓은 하나의 규범보다는 또 다른 세계 즉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생활공간에서 지켜야 하는 예절이라고 할 수 있다. 네티켓을 지키지 않는 것은 곧 현실세계에서 법이나 생활예절을 지키지 않는 것과 같다고도 할 수 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남과 예의를 지키며 살아가듯 통신을 하면서도 항상 이런 마음가짐을 잊지 말아야겠다.
2. 네티켓에는 무엇이 있는가
1) 표준말 사용예절
최근에 신세대들 사이에 은어나 속어들이 너무 많이 난무하고 있다. 해석하기가 아예 곤란한 수준의 단어나 문장도 있는가 하면 아예 한글을 제대로 표기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는 나라의 가장 중요한 것인 언어를 바로 쓰지 못한다는 점에서 큰 사회문제 일수도 있다.
2) 컴퓨터 사용예절
컴퓨터는 최근에 와서는 하나의 업무수행을 위한 용도가 아닌 개개인의 정보는 물론 사생활까지도 입력되어있는 또 다른 다이어리와 같은 기능을 한다. 이런 컴퓨터를 단순하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각별한 주의와 생각이 절실히 요구된다.
3) 게시판(방명록)예절
게시판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며 서로 정보를 얻으며 또한 많은 양의 게시물들이 올라오기 때문에 인터넷에 접속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 편리하게 정보공유는 물론 많은 이점을 안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게시판을 \"글을 몇 자 적는 곳\" 이라고 가볍게 생각하기에 수많은 문제점들이 제기되고는 한다.
4) 대화실 예절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이제는 집 또는 어디서나 사람들과 일정한 시간에 장소의 제약 없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채팅의 경우 더욱이 그렇다. 하지만 채팅을 하면서 느낄 수 있듯이 불쾌감을 주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그들은 자신이 소개되지 않기 때문에 익명성을 이용하여 남에게 욕설이나 그릇된 행동을 보여주고는 한다. 이는 현실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겠다.
5) E-MAIL(전자우편) 예절
세상이 진보하면서 인터넷이 각 가정이나 전국 어느 곳에도 보급되면서 손으로 직접 쓰던 편지보다는 쉽고 빠르게 보낼 수 있는 E-MAIL(전자우편)이 많은 인기를 얻는 추세다.
ⅩⅢ. 결론
오늘에 있어 사이버공간은 이제 단순히 ‘가상공간’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공간’을 대치하는 또 다른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때문에 사이버공간에서의 인권침해문제와 인권보호문제는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표리일체의 관계’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사이버공간에서의 인권보호문제는 제1차적으로 네티즌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제2차적으로는 국가 내지는 정부의 몫이며, 제3차적으로는 사회의 역할인 것이다.
네티즌이 자신의 인권보호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개인정보를 어떤 사이트에 제공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지만 사이버공간이 확대될수록 그 침해문제는 비례하여 확대될 것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사이버공간에서의 인권보호문제는 ① 현행 법체계내에서 어떻게 근거지우고 위치를 세울 것인가 ② 관련법의 해당 규정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③ 법률적으로 보완할 사항과 그 보완의 방법은 무엇인가 - 침해방지이냐 아니며 보호냐의 문제 ④ 자율규제로 할 것인가 아니면 정부규제로 할 것인가 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촉진과 프라이버시권의 충돌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에 귀착된다고 본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은 ‘가상공간’의 문제를 ‘현실공간’의 문제로 인식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시대적 조류에 맞서는 ‘불가피한 선택’임을 생각할 때 바로 법률전문가 내지는 법학자의 새로운 과제가 아닐 수 없다고 본다.
참고문헌
* 김문조(2000), 사이버문화와 삶의 질,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
* 마동훈(2002), 사이버 공간에 담긴 한국인의 욕망 : 아바타로의 탈주, SMOG 통권3호
* 이채리(2010), 사이버 공간에 대한 기술철학적 연구, 범한철학회
* 윤영민(2000), 사이버 공간의 성장 : 지역발전의 위기인가, 기회인가.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
* 정진수외(2000), 신종성폭력-사이버성폭력의 실태와 대책을 중심으로, 한국형사정책연구원
* 황성기(2000), 사이버스페이스와 불온통신 규제, 헌법학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