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8명의 배반자, 쇼클리랩을 뛰쳐나와 실리콘을 전문으로 하는 첫 번째 기업 페어차일드 세미컨덕터사를 설립.
1959년 7월페어차일드사와 로버트 노이스, 통합회로 특허권 제출
1964년고든 무어, 칩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다수의 트랜지스터 프로젝트(일면 무어의 법칙)를 추진.
1968년 7월노이스와 무어, 페어차일드사를 그만두고 인텔사 설립에 각각 25만 달러를 투자.
1971년 11월인텔, ‘4004’라는 이름의 첫 번째 마이크로 프로세서 생산.
1972년 11월암펙스사를 그만두고 500달러로 아타리사를 설립한 놀란 부시넬, 비디오 게임의 원조인 ‘퐁’ 비디오 게임 출시.
1976년 4월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보즈니악, 애플컴퓨터사를 설립하고 ‘애플 1’을 팔로알토의 컴퓨터클럽에 첫 출시.
1976년 9월슈가르트 어쏘시에이트사, 첫 번째 PC용 디스크드라이브 출시.
1977년래리 앨리슨,1,200달러를 투자, 훗날 데이터베이스 기업인 오라클사의 전신인 소프트웨어 디벨러먼트 레보러토리사를 설립.
1980년 12월애플사, 지난 1956년 포드사 이후 최고의 금액인 주당 22달러에 상장.
1982년 2월선마이크로시스템사가 블노드 코슬라, 스콧 맥닐리, 앤디 베치톨세임 등 3명의 스탠포드 학생에 의해 설립됨.
1983년 4월존 스쿨리, 애플사 사장에 취임. 항상 T-shirts를 입은 기업가가 실리콘 배리에 등장.
1983년 5월프랑스 태생의 수학자 필립 칸, 볼란드 인터내셔널사 설립. 지난 93년 실패를 맛보기 전까지 데이터베이스의 왕으로 군림.
1984년 1월애플사, 맥킨토시 출시.
1984년 12월레오나드 보삭과 산드라 레너 부부, 네트워킹 기술을 개발하는 시스코시스템사 설립.
1985년 6월스티브 잡스, 스쿨리와의 권력다툼에서 패해 애플사에서 축출, NEXT사 설립.
1989년 12월코너 페리퍼랄스사, 7억5백만 달러의 매출 달성.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을 이룬 신규업체로 자리매김.
1993년 3월인텔, 가장 강력한 프로세서 ‘펜티엄’ 출시. 현재 인텔의 시장규모 1,630억 달러로 추산.
1994년 4월짐 클라크와 마르크 안드레센,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사 설립. 넷스케이프, 95년 8월 주당 28달러에 첫 상장. 주가, 첫날 58달러에 마감된 후 75달러까지 상승.
1995년 11월스티브 잡스의 픽사, 첫 번째 컴퓨터 애니매이션 영화 ‘토이스토리’출시.
1997년 7월질 아멜리오 애플사 회장 사임. 잡스, 확대 권한 행사.
Ⅸ. 결론
한국 사회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공간적으로 많은 질적 변화를 겪었다. 정치적으로는 제한적 민주화로의 이행과 지방선거 및 문민정부의 출범에 따른 본격적인 정치적 민주화로의 진입, 경제적으로는 80년대 후반이후의 산업구조조정에 따른 산업 구조의 변화, 그리고 사회공간적으로는 지역개발정책의 궤도수정 등으로 지방의 정치경제적 상황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결과는 특히 대규모 산업기지가 입지하고 있는 계급적으로도 복합적인 사회구성을 이루고 있는 대기업도시의 지방정치도 많은 변화를 주었다고 볼 수 있다.
민주화과정이 진행되면서 기업과 지역사회 관계도 그 성격이 바뀌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이면에는 중앙권력의 권위주의화가 약화되고 민주화로의 이행이 가속화됨으로써 국가통제력을 배경으로 한 기업권력의 지역사회에 대한 장악력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인식이 존재한다. 이와 같은 변화는 이후 세계자본주의 생산체제 이후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국가 및 지역사회의 재구조화 흐름과도 일정한 연관성을 맺고 있다. 한편, 지역시민사회의 자율성이 신장되어 비판적 공공여론의 형성이 증대됨에 따라 지역시민의 가치관이 경제적 만족도에서 삶의 질에 대한 관심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선진공업국에서도 지역사회의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이 기업의 중요한 정치사회적 환경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치개혁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통한 국가경쟁력의 제고라는 목적으로 실시되는 한국의 지방자치제는 대기업으로 하여금 기존의 중앙정부와 기업간의 관계 못지 않게 지방정부 및 지역사회와의 관계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또한 대기업이 시도하고 있는 지역생산기지 확장의 필요성은 이러한 경향성을 강화시켜주고 있다. 이것은 기업의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 경영활동을 위한 단순한 경제적 의미를 벗어나 정치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와 같이 지방차지시대에 이르러 기업과 지역사회의 관계가 정치적 관계로 전화함에 따라 기업과 지역사회의 관계가 정치적 분석의 과제로 등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대기업도시는 국가의 산업정책에 의하여 지역경제가 특화된 지역으로서 전통적인 지역사회가 급격히 변화되면서 대자본이 주도하는 중화학공업단지와 다수의 노동자계급이 거주한다는 특성을 갖는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은 노동자 집단 거주지를 중심으로 자기 완결적인 생활권을 구축하게 만드는 배경이 된다.
노동자 생활권내에서는 기업내부의 노사문제가 곧 지역현안 문제로 제기 되기도 하며, 대기업도시내의 지역사회는 경제적으로 대기업에 의해 종속화 계열화되어 있기 때문에 대기업에 의해 지역사회가 일정한 정도의 정치적 영향력을 규정 받기도 한다.
문제는 이와 같은 대기업도시가 지역사회내부에서 생활권을 중심으로 분절화되어 있는 동시에 공동체의식이나 정치의식에서도 차별적인 양태를 보임으로써 지방자치제의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운영을 저해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대기업이 가지는 막강한 경제적 영향력은 기업의 사적 이해관계에 따라 잠재적 또는 실제적으로 지방정치에 개입함으로써 지방자치의 민주적운영에 장애가 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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