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그런 유사한 커피 바 문화를 시애틀에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보았다. 사업적 영감을 얻은 슐츠는 스타벅스의 창업자가 시애틀의 새로운 지역에 커피 바 개념을 시험해 볼 것으로 확신했다. 이 성공적인 실험은 슐츠가 1985년 기업을 하게 되는 기원이 되었다. 자신이 독자적으로 커피 바를 운영하고 싶었던 슐츠는 스타벅스의 커피콩을 원료로 공급받아 제조된 커피와 에스프레소 음료를 서비스하는 Il Giornale을 설립하였다. 기존의 스타벅스가 좋은 향과 맛을 가졌으나 소비자의 기호를 창조해내고 이끌어 가는 새로운 변화라는 점에 있어서는 깊은 생각과 실천을 가지고 있지 못하였다. 2년후 눈부신 성장으로 지역 투자자들의 후원을 등에 업고, Il Giornale은 스타벅스의 자산을 합병하였으나 오히려 회사명은 자사의 사명인 Il Giornale 낯선 이태리 이름보다 지명도가 높았던 미국식의 스타벅스로 변경하였다. 이런 점을 보면 하워드 츌츠는 소비자심리속에 내재된 선호도와 패턴과 같은 시장흐름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있음을 엿 볼 수 있다. 그 후 시카고와 뱅쿠버에 17개의 매점을 열게 되었고, 1988년 스타벅스는 50개주에 우편주문 카타로그를 소개하여 매점의 수롤 33개로 늘려 나갔다. 소비자의 기호와 심리와 요구에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스타벅스는 1992 Nasdaq 증권 시장세 \"SBUX\"로 주식거래를 개시하였다. 스타벅스는 커피만 판매하는 커피바에 단순히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기 하우스 뮤직을 기반으로 컴팩트 디스크 판매 개시하였으며, 커피와 관련하여 연상될 수 있는 먹거리와 관련 각종 소품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일본, 하와이, 싱가폴을 위시해서 필리핀, 타이완, 태국,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한국, 중국 등 세계 각국으로 조인트벤쳐로 뻗어 나가고 있는 아직도 거대한 시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이다. 스타벅스와 유사한 개념의 커피숍으로 우리나라에도 하나씩 오픈되기 시작하는 Seattle 이란 커피 바 역시 스타벅스의 계열사로서 영국의 60여곳이 넘는 소매지역을 가진 시애틀 커피 컴퍼니(Seattle Coffee Company) 인수하였다. 그 후 샌프란시스코기반의 커피소매업체 PAsqua 인수 하는 등 의 무서운 \'식욕\'을 보이고 있는 스타벅스! 전통의 멋이 있고 전통다원이 있는 인사동에 설립되는 것을 두고 서로 찬반양론의 설전을 벌이기도 했던 다국적 커피바, 스타벅스. 커피라는 것, 먹는 다는 것은 단순히 본능적인 것 뿐만 아니라, 문화라는 것을 최근에 실증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할 것이다. 하워드 슐츠 역시 그런 커피와 함께 하는 문화공간, 그 문화공간의 사업의 주요 핵심으로 손꼽았던 것이다. 불과 이십년이 채 되지 않아 커피라는 단일 품목으로 세계적 초우량 기업이 되었다는 사실은 아직도 우리 의 경영정서로는 쉽사리 와닿지 않는다.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는 기업의 창업과 그리고 기업이 흥하는 것, 즉 성장하는 것이 항상 복잡하고 어려운 생각들이 아니라 간단한 착상과 본인이 느끼는 불편 또는 욕구의 해결노력에서 출발하는 것임을 잘 보여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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