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 해외수출을 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백화점과 할인점, 가전시장 등 전국 170개점으로 이중에서 70개점 정도가 제품 주문에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즉,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해 언제든지 필요한 제품을 주문할 수 있으므로 종전보다 주문 접수 및 처리 절차가 간소해진 것이다.
거래처의 주문내역은 사내 전산망 데이터베이스(DB)에 자동 입력되므로 말로 전하는 과정처럼 착오가 생길 여지가 없다. 사내 DB에 주문이 들어오면 주문자의 입금과정과 영업부서의 확인절차를 거친 뒤 바로 다음날 배송작업이 이뤄진다. 거래처는 주문이 제대로 접수됐는지, 배송이 시작됐는지 여부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형 할인점 같은 거래처들은 자체 발주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주문데이터만 간단히 내부시스템용으로 바꿔 실시간 배송처리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을 통한 거래처의 주문이 전체 주문량의 15%를 넘어섰으며 모든 주문데이터는 사내 전산망 및 물류센터와 연결돼 실시간으로 처리되므로 제조사나 거래처 모두에게 종전보다 훨씬 경제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주문처리 시스템은 소비자들이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와 압력솥 프라이팬 전기밥솥 등의 제품을 직접 살 수 있게 한 것으로 판매 가격은 물론 소매시세를 감안한 것이지만 중간상을 거치지 않으므로 시중 시세보다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정보시스템을 도입할 때 판매를 비롯해 회계 인사 급여 자재관리 등의 기능을 통합한 시스템 구축에 쓴 비용이 10억 원 정도로 이는 전산시스템 구축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부가적인 기능보다는 필수적인 기능 구현에 집중하였고, 또 고가의 상용시스템을 도입하기보다는 자체 개발에 눈을 돌려 5대의 서버와 70여대의 PC로 제품 개발에서 판매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를 전산화하였다. 이제 세광알미늄은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전산시스템 도입에 성공한 굴뚝형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의 성공적인 활용사례로 꼽을 수 있다.
위와 같은 사례들을 볼 때에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을 통한 활성화는 성공적인 활용사례들로 특히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경쟁력강화를 위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Ⅷ. 결론
이런 필요에 의해 현재 전자지불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회사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가 바로 네덜란드의 DigiCash사(http://www.digicash.com/)이다. DigiCash사의 D.Chaum사장은 원래 암호학 교수였으나 전자화폐개발을 하고 DigiCash사를 설립해 전자화폐분야의 세계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시험적으로 운영하다가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은행과 연합해서 전자화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에서 오랫동안 전자지불분야에 선도적인 자리를 잡은 회사는 FV(http://www.fv.com/)이다.
FV전자지불은 암호화를 하지 않는 독특한 방식을 이용하며 온라인 출판모델에 초점을 맞춘 지불시스템이다. 전 세계적으로 전자지불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수십개 생겨났고 학문적으로도 많은 발전이 이루어져 왔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회사는 바로 CyberCash(http://www.cybercash.com/)사이다. 최근 전자상거래분야가 매우 급속히 발전하자 거기에 위협을 느낀 비자(VISA)카드사와 마스타(Master)카드사 두 경쟁사가 손을 잡고 SET(Secure Elecetronic Transaction)라는 공동의 프로토콜을 제안해 인터넷상의 전자상거래에서 지불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운영되는 대부분의 전자지불시스템은 신용카드나 은행계좌를 매개체로 한 지불 브로커 시스템이다. 즉 전자화폐의 기능을 가지는 서비스는 아직 실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있다. 전자화폐는 화폐를 발행하는 문제, 통화의 문제, 익명성의 문제 그리고 복제, 이중사용의 문제 등 아직 해결해야 할 요소들이 산적해 있다.
그리고 전자지불시스템에 있어서 최근 중심적인 이슈는 바로 소액전자지불(Micro Payment) 이다. 1달러이하의 소액지불을 위한 특수한 전자지불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 전자지불시스템은 대부분 암호학을 응용해서 만든다. 그러나 네트워크상의 암호화는 계산량이 많아서(특히 RSA) 느리며 시스템의 부하도 크다. 즉 비용이 비싸다는 것이다. 소액지불에 적합한 암호화레벨을 가지는 비용이 적게 드는 전자지불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바로 소액전자지불시스템이다.
이 분야는 학문적으로 여러 가지 프로토콜이 제안되고 있고 최근 DEC에서 만든 Millicent프로토콜, W3C에서 만든 MPTP(Micro Payment Transfer Protocol) 그리고 RSA를 만든 Rivest가 만든 Payword, MicroMint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필자가 속한 연구팀에서 SoftCash라는 지불브로커시스템의 전자지불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금년 11월경에는 인터넷상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일정으로 개발되고 있다.
최근 전자화폐라는 말을 가지고 두 가지 시스템을 혼용하면서 사용하기 때문에 약간의 혼란이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앞에서 언급한 전자상거래를 위한 네트워크환경에서의 전자화폐를 말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실생활에 사용되는 신용카드등과 같은 마그네틱플라스틱카드를 대용하는 IC카드전자화폐시스템을 말한다. 그러나 IC카드시스템은 주로 실생활에서 사람이 직접 가지고 다니면서 현금이나 신용카드대신 사용하는 화폐로서 전자상거래와는 일단 거리가 있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최근 네트워크상의 전자상거래에 이용되는 전자화폐시스템에서 IC카드기능을 수용한 시스템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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