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과 의무에 대해서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은 첫째, 개인적으로 경건과 반성을 위한 시간을 가지라. 둘째, 휴식을 위한 시간을 찾으라. 셋째, 교사로서 당신은 후원집단이 필요하다. 서로를 돌보고 용기를 북돋워 줄 교사들의 팀을 만드는 데 적극 협조하라.
공립학교에서도 당신은 학생들에게 인격적인 모범이 될 수 있다. 개인적인 관계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중요하다.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리스도인 동료 교사를 찾으라.
가르치는 일은 주님이 그 길을 떠나도록 부르신 일종의 여행이다. 성공적인 여행을 위한 필요조건은, 그 여행이 당신의 일행들에게 줄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비전과 이상을 갖는 것이다. 교사는 뚜렷한 목표들을 갖되, 하나님이 과연 이 특별한 순례의 길을 가도록 나를 부르셨는지 자신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기독교적인 가르침은 파크 팔머가 말했듯이 우리가 진리를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가 우리를 정복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질문 및 토론>
1. 학교에서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행동들에는 무엇이 있는가?
저작권문제가 가장 크게 문제될 것이다. 문제집을 무단으로 복사하여 사용한다든가, 교육적 목적아래 음악이나 영화 등 많은 자료들을 무단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합창대회를 준비하며 악보를 무단으로 복제하여 사용하는 등 저작권법에 위배되는 행동들이 종종 있다. 또한 부주의로 인하여 학생의 주소, 연락처,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사례도 있다.
2. 공립학교에서 그리스도인 교사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그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가?
예수님은 성육신하여 이 땅에 사는 동안 가난한자, 병든 자, 귀신들린 자, 그리고 과부와 고아 등 소외받고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한 자들에게 다가가셨다. 그래서 그들에게 새생명을 허락하시고 하나님나라와 복음을 전하셨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복음을 필요로 하는 곳, 하나님의 정의와 공평, 사랑이 필요한 곳에서 빗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야 한다.
3. 당신은 어떻게 하나님이 당신을 교사로 부르셨는지 확신할 수 있는가?
예수님의 사역은 사람들을 불쌍히 여김과 사랑하는 마음,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모습에서 시작되었다. 당신이 이 땅의 교육계를 바라볼 때 아픔이 있는가? 내가 아이들을 사랑하며 가르치는 일을 좋아하는가? 하나님이 부르신 어느 곳이든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가? 이런 질문에 ‘예’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당신은 하나님이 교사로 부르신 것이다.
제11장. 한국의 교육 현실에서 본 기독교적 학교 교육
<요 약>
학교가 바로 세워지지 않는다면 아이들을 바르게 양육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지금처럼 교육의 일차적인 주체인 부모의 의견과 종교적 신념이 교육에 반영될 여기자 없이, 부모는 그냥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 놓고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 상황은 큰 문제이며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과제이다.
호주나 북미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기독교 학교 운동을 본받자면, 그들은 학교 교육의 시발점을 가정에 두고, 같은 신앙을 가진 몇 가정만 모여도 학교를 세우고 시작한다.
그리스도의 책임 있는 제자는 무엇을 하든지 그 위치를 자신의 삶을 현실 속에서 고통당하는 내 옆의 이웃을 섬기기 위한 봉사의 도구로 볼 수 있는 자이다.
기독교적 교육과정은 아동 자신의 경험에 뿌리를 둔 학습을 강조하고,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의 통일성과 다양성을 경험하게 한다.
기독교 학교가 사람들의 집합체가 아닌 공동체로 세워질 수 있는 이상적 모형을 제시해 준다. 기독교 학교는 교직원들이 모두 같은 목적을 갖고 함께 모인 하나 된 팀이다. 공동체는 모두 함께 예배드리며, 중요한 문제를 함께 논의한다. 학교의 모든 활동과 제반 측면에서 영성은 부가물이 아니라 모든 것에 스며들어 있다.
우리는 기독교적인 교수-학습이 가능한 환경, 공동체 학교야말로 바로 우리의 교육문제들을 고치고 참 교육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대안적 학교의 원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자녀에게만 쏟아 붓는 과외 교육열에서 눈을 돌려, 학교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공동체를 형성하여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질문 및 토론>
1. 우리는 미션스쿨이라고 불리는 사립학교들을 기독교학교라고 부를 수 있는가?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대부분의 미션스쿨은 기독교학교라고 부르기 어렵다. 왜냐하면 교육과정은 일반 공립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가르치는 선생님 마저 하나님의 책임 있는 제자로 성숙한 모습을 갖춘 교사들이 부족한 학교도 있다. 단지 예배나 성경을 가르치는 과목이 있다고 기독교학교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재단이 교회라고 해서 기독교학교가 될 수도 없다. 기독교학교의 목표 ‘책임 있는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육하기 위해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한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그것을 삶으로 본을 보이며 가르칠 수 있는 교사와 학교 환경을 갖출 때 비로소 기독교학교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2. 만약 당신이 기독교학교를 세운다면 어떤 규모와 형태의 모습으로 시작하고 싶은가? 그리고 학교 운영 목표와 원칙은 무엇으로 할 것인가?
내가 세우고 싶은 기독교학교의 규모는 학급당 인원은 24명, 학급 수는 12학급 정도 규모의 학교이다. 형태는 가정, 학교, 교회가 일치되어 있는 공동체의 모습을 갖춘 학교일 것이다.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한 가족처럼 서로 돌아보며 교제하는 학교를 운영하고 싶다.
3. 이 땅에 기독교학교가 더 많이 세워질 수 있기 위해 우리가 힘써야 할 것은 무엇인가?
기독교학교의 필요성을 느끼는 학부모와 교사들의 모임이 많아져야한다. 이들은 서로 모여 기도하며 정보를 나누고 어떻게 교육의 영역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갈 수 있을지 함께 모색해 나가야한다. 국가의 재정적 법적 지원도 필요하다. 또한 이 땅의 교회가 ‘책임 있는 그리스도의 제자를 더 많이 길러내기 위해 함께 관심으로 모으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