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김으로 해서 계속되어질 수 없는 게 현실정이다. 계속해서 자원을 계발하고 연결해 나아가는 것이 바로 사회복지사들이 힘 쏟는 부분이기도하다.
장애아동을 유치원에서 통합교육을 실시해도 학교에 가면 보통은 장애인 학교를 가거나 일반학교에 간다고 해도 선생님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갖기는 너무 힘들어한다. 어린이집과는 다르게 담임교사한사람이 많은 아이들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일일이 장애아동의 생활을 돌보는 것 자체가 무리이며 귀찮아하시는 교사들도 많다. 이러한 통합교육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계속 연계될 수 있는 시스템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장애아동들이 잘 자라고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장애아동을 가진 부모의 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부모의 의식이 깨어있지 않으면 아이들이 놀림 받을 까봐 집에만 데리고 있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적응해가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러한 훈련은 부모의 전폭적인 지지가있어야 하며 이런 것들은 바로 교육을 통해서 인식이 바뀌고 생활을 바꾸어가게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사업을 실시하다보면 몇 년씩같이 일하던 복지사선생님들과 헤어져야하는 경우가 많다. 계약직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한 식구 같던 사람을 하루아침에 나가라고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플 때가 많다. 사실 복지사들이 많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모든 계약직 복지사들을 복지관으로 흡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우리 월드비전의 방침이 2~3년에 한번씩 다른 지방으로 발령을 가게 되어 있다. 가정이 있는 여성으로서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8.아동권리보호 담당선생님과 청소년권리보호 담당선생님들과의 인터뷰
Q:아동권리보호프로그램에서는 어떠한 일들을 하나요?
A:아동권리 프로그램은 크게 아동파트 청소년파트로 나뉩니다. 각 지역의 복지관, 초등학교. 중학교에 각각 대표들이 선발되어 교육도 받고 캠프에 참가도하며 인권구호 외치기. 스티커 붙이기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합니다. 올해에는 그중에서도 각 대표들이 모여서 리더쉽 교육도 받았으며 아동총회를 만들어서 보건복지부 차관에게 결의문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이들이 정작 권리만 알고 찾으려할 뿐 자신의 책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어떤 아이들의 어머니께서는‘너는 아동권리 캠프에 갔다 오더니 더 말을 안 듣는 구나’하고 생각했던 부모님도 계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저희의 초점은 자기권리주장과 함께 책임도 강조하자는 것입니다.
9.느낀점
기관방문을 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접하게 된 것도 사실이지만 이번 기관방문을 통해서는 정말 사회복지사들의 어려운 점을 많이 알게 되었다. 월드비전 같은 경우에는 빵나누기 모금에서 가장우수한 지부의 직원들에게는 인텐시브를 지원하여 주는등 직원들의 보수도 많고 해외연수, 여행등 다양한 보상책 같은 것들도 많았지만 다른 복지관이나 시설의 사회복지사들은 정말 저급여의 많은 업무들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사회복지사들의 이직율이 많다고 하셨는데 월드비전의 복지사들은 이직률도 적고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들을 받고 계시다고 한다. 원장선생님께서 많은 배려를 해주셔서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아동권리)같은 부분은 담당선생님을 직접 불러주셨으며 가정방문이 잡혀있어서 많은 대화를 나누어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정말 성심성의껏 답해주신 아동, 청소년권리담당 선생님도 너무 감사했다. 원장선생님께서 정말 가난한 사람들은 복자관과 가깝게 살아야 된다고 하셨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나라의 소외된 계층이나 저소득층에게 얼마나 복지관의 여러 서비스들이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분들이 정말청결하고 정성스럽게 지어주신 복지관의 밥도 너무나 맛있었고 이러한 자원봉사자분들은 대단한 보람을 느끼고 계셨으며 대부분이 한번도 빠진 적이 없는 아주 성실한 봉사자들이셨다. 이것을 보면서 물론자원봉사자들의 마음도 중요하고 대단하시지만 복지관의 자원봉사관리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원장선생님께서 거듭 강조하셨던, 지속적인 자원봉사자관리와 자원연결들에 대해서 많은 송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기업들과 지역사회자원들과의 연계들을 보았을 때 연제구 복지관에 있는 복지사분들은 자원연계에 정말 뛰어나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업무를 미뤄가면서까지 방문을 허락해 주셔서 맛있는 밥도 먹게 해 주시고 차도주신 원장선생님께 감사드리며 기관방문보고서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