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나라의 큰 틀이 되는 도시 정비법을 무려 해방이 되고도 17년 동안이나 문제의식을 가지고 보지 않았다는 것은 의식애 관한 문제임을 다시 한 번 알게 해 주었다. 우리 내부에서 도시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살펴 볼 수 있는 상황을 스스로 외면해 버린 셈이 된 것이다. 예를 들면, ‘서울’이라는 국제적인 도시는 조선시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도시’의 형태로 성장하기 시작한다. 도시의 기본적인 역할은 정치적인 중심지와 상업적인 ‘저자’의 기능을 하는 것에 있다면 서울은 이미 조선 시대부터 하나의 도시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규모의 면에서도 서울은 도시로 인식 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인구가 5만 명이 넘는 시점부터 도시의 기능을 담당한다고 보는데 조선 시대의 서울의 인구는 10만으로 이미 하나의 국제적인 도시의 가능성이 있었다. 또한 도로에 관해서도 조선시대에 이미 지금의 도로 체계가 나타나고 있었고 도시계획에 관한 의식도 대한제국 시기에 태동하고 있었다. 문제는 우리가 가진 가능성에 대해 미리 배제하고 일제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한 대에 있다고 하겠다.
참 고 문 헌
1.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서중석 지음 역사문제 연구소 기획
2. 네이버 검색- 조선시가지 계획령, 도시계획법
3. 건축도시연구정보센터(AURIC)
- 도심 공공공간의 확장 변화과정과 공간이용행태에 관한 연구
(서울시 사대문지역을 중심으로);박선영, 최종현
- 서울 사대문안 대형 필지의 변화특성에 관한 연구 ; 박주희, 양승우
- 필지 분합을 통해 본 서울 북촌 도시 조직의 변화 연구 ; 조준범, 최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