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패배 후, 연합국은 일본 군국주의의 해체, 민주화 실현 보장의 하나로 신교의 자유 확립을 요구하였다. → 현행 일본 국헌법 제 20조, 제 89조 : 신교의 자 유, 정교분리 원칙을 규정하고 있다.
현재 군국주의 부활, 대국주의 고양에 더불어 정부, 자민당 지원 하에 국가 신도 부활 운동이 격화되고 있다.
→ 자민당과 우익 진영이 야스쿠니 신사의 국영화를 꾀하는 이유 : 천황, 신사, 군의 재결합에 의해 국민의 정신적 지배를 재현하려는 목적이다.
→ 특정 종교 관념, 종교 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법률 : 신교 자유, 정교분리를 정한 일본 국헌법 의 위반이다.
야스쿠니 신사 국영화 기도에 대해, 신교의 자유침해라는 이유로 일본 종교연맹, 신종교 교 단(일부 우파교단 제외)은 반대하고 있다.
한국, 중국과의 외교 마찰을 일으키는 국제문제이기도 하다. → 고이즈미 내각 출범한 2001 년 이후 공식 참배문제는 더 심화되었다. (공식참배의 위헌 판결이 내려진 이후에도 신사 참배를 계속하고 있음.)
7(2). 창가학회와 공명당
종교정당인 '공명당'의 모체인 '창가학회'는 일본 최대의 종교 세력이다.
1964년, 공명당을 창당하면서 인간성 사회주의, 세계민주주의 등의 신조어를 새로운 정치이 념으로 내세웠다. → '대중 복지주의'라고 하는 수정 자본주의 정책이 당시 국민의 요구를 반 영하고 반 권력성, 혁신성을 나타내어 1967년, 공명당이 중위원에까지 진출하면서 중간 정 당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했다.
종교 국가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정교일치주의는 일본 국헌법이 정한 신교의 자유, 정교분 리 원칙에 반하며 국민들의 경계심도 상당했다.
일본 공산당과의 협정 체결을 통해 세력 회복을 꾀하였으나 무산. 현재 자민당과 연립 정부 를 수립해 제한적 역할만 해내고 있다.
7(3). 신종교의 정치참여
일본 종교계는 패전 직후 여러 형태로 정치에 참여. → 신종교도 기성 교단 못지않게 적극적.
1951년 10월, '신일본 종교단체연합회(신종련)'가 결성되어 신종교 24교단이 가맹하고 다음 해 4월, 일본 종교 연맹에 정식으로 가맹 인정.
정치와 거리 유지하면서 정치 참여를 거부하는 교단도 있다.
신종교 각 교단이 정치 참여에 열성을 보이는 요인.
- 공명당의 급속한 정계진출에 대한 경계심.
- 신종련계 교단과 보수 정당과의 유착.
- 야스쿠니 신사 국가 호지 문제 등.
신종교 교단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는 무소속으로 입후보하는 것이 상례였으나, 1960년대부 터 자민당 공천으로 출마하는 것이 일반화 됨 → 신종교계를 통제해 보수정권의 안정기반으 로 삼으려는 자민당의 계산 +신종교계의 창가학회에 대한 경계심과 위기감에 의해 유착관계 형성.
야스쿠니 신사 국가 호지 법안에 대해 일본 종교 연맹, 신종련은 1968년 2월, 반대 입장을 밝히고 1969년부터 야스쿠니 신사의 국가 관리에 반대하는 서명 운동을 시작하였다. → 이 를 지지하는 우파교단은 신종련을 탈퇴하고, 천황과 총리의 신사참배를 공식 요구하는 운동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