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정치적, 철학적인 생각과 가치문제 등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다른 사람의 사고과정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은 문제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 등의 문제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추상적 사고
실제적,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없는 사물이나 사건을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어떤 사물에 대해 다양한 요인, 사물이 존재하는 방식, 기능하는 방식을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나 자신이 나아갈 사회에 대해서도 사고를 하고 현실과 다른 가상 적 사회를 꿈꾸고 구상하기도 한다.
가설 연역적 추리
구체적 조작기에는 어떤 문제 상황에 놓이게 되면 과거의 문제해결 경험을 바탕으로 해결하지만 형식적 조작기에는 문제해결 방안과 관련된 가설을 설정하고 체계적인 검증을 통하여 문제해결의 원리를 표출해 낸다.
조합적 사고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해결책을 논리적으로 구성하여 문제해결을 하는 것이다. 구체적 조작기에는 문제해결을 위한 가능한 방법을 체계적으로 조합하여 생각하지 못하지만 형식적 조작기에는 문제해결을 위해서 사전에 모든 가능한 방법을 생각하고 체계적으로 조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2) 피아제의 인지발달단계이론의 교육적 시사점
피아제의 인지발달단계이론은 교실교육에서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우선 아동의 학습을 자극과 반응의 단순한 연합으로 간주하여 아동을 수동적인 존재에 머물게 했던 행동주의적 관점에서 벗어나 아동의 주체성과 능동성을 고려한 수업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또한 아동발달단계의 제시는 교육과정을 구성하는데 공헌을 하였으며 해당학년에서 교사가 어디까지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큰 틀을 제시하였다. 뿐만 아니라 학년수준에 따라 교육방법이 달라야 함을 시사해 주었다. 예를 들면 구체적 조작기 학생에게는 구체적인 물건을 이용해서 개념을 가르쳐야 하며 언어를 통한 설명만으로는 추상적인 개념을 지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피아제는 교육의 중심에 아동을 위치시키고 아동을 능동적 학습자로 보게 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Ⅲ. 결론
나는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이르는 정규교육과 대학교까지 전문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간호사라는 업종에서 있으면서 나 자신의 지식적 한계와 주위의 환경에 의해 다시 방송통신대학이라는 교육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분명 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도 나는 무수한 교육을 받게 될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죽을 때까지 지식을 쌓아가는 평생교육을 받는 것이다. 이렇듯 평생교육은 현대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교육과정으로 자리 잡았다. 급격히 변해가는 사회에서 적응하기 위해 평생교육의 필요성은 증대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이념적 차원에서의 논의만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실정에서 벗어나 종합적이고 통합된 교육체제의 차원으로 논의하기 위해 학계 및 정부차원에서 당양한 방식으로 교유체계 및 모형을 모색하고 연구해야 할 것이다.
피아제는 인지발달단계가 개별적이고 명확한 단계를 거친다고 가정했다. 그러나 다른 아동연구결과를 보면 인지발달은 매우 점진적이고 중첩적이어 여러 단계의 특징들이 혼재되어 명확한 단계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언제나 아동이 최선의 인지능력을 발휘하는 것도 아니므로 상황에 따라 전 단계로 돌아가거나 건너 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아제의 인지발달단계이론은 아동의 발달단계에 따른 인지과정을 제시함에 따라 아동 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많은 아동연구를 이끌어내었다. 이번에 피아제의 이론을 학습하여 이제 말문이 튼 아이들의 알 수 없는 정신세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그들의 관점에서 대화할 수 있게 된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