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할 때 가징 우선적으로 복지시설(42.7%)이라고 응답하였고, 다음으로 국공립 여가시설이 27% 로 그 뒤를 이었다. 청소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주 5일제 수업 실시 후 휴일 여가활동이 증가하였으며 부모와 함께 다양한 여가활동을 희망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경험한 가족여가 활동은 TV보기, 외식, 쇼핑 등 한정적인 범위로만 나타나고 있었다.
또한 주 5일 근무제 실시 집단과 비실시 집단을 비교한 김현주이창현박소라(2002)의 연구를 보면 주말여가 활동을 즐기지 못하는 이유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제대로 된 여가 콘텐츠가 없어서’가 실시 집단에서는 30% 이상, 비실시 집단에서도 1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호경(1994)의 연구에서도 가족여가 활동의 장애요인으로 ‘시간의 부족(50.7%)’다음으로 ‘가족여가프로그램의 부족(13.6%)’로 나타나 가족여가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입증해 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시간이 허락하고 가족과 함께하고픈 욕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가 비용과 여가 시설, 프로그램의 부제 등의 제약 요인으로 인해 가족의 여가는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여가문화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제기 될 수 있을 것이며 저렴하고 다양한 여가 요구와 수요를 반영하는 공공기관에 의한 여가 프로그램의 개발이 절실하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내 주변의 이웃 가정들과 우리 가정이 주로 하는 여가 활동의 종류를 살펴보고, 우리 가족의 여가활동이 우리 가족의 복지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본인의 생각을 제시해 보았다. 여가는 인생의 재충전을 위한 시간이라고 볼 수 있고 생활을 돌보고 남은 자유재량시간을 의미하고, 보상을 주는 일과는 대조되며 자유 시간에 행해지는 자발적인 참여활동이다. Kaplan은 여가란 경제적으로 자유 시간 영역에 속하며 참여자에 의해 여가로 간주되어 심리적으로는 유쾌하게 참여하고 회상하며 잠재적으로는 모든 영역의 의무와 노력을 포괄하여 독특한 규범과 제약을 수반하며 위락, 개인 발전, 타인에 대한 기여를 하겠다는 자율적 활동 경험으로 정의 하였다. Touraine은 여가를 규칙으로부터의 자유, 그리고 사회적으로 인정되고 부과된 행위의 틀에서의 자유로서 이해하였다. 또 다른 학자는 여가를 개인적 성취, 개인적 발전을 위한 목적에 활용되는 시간으로 보았다. 여가란 자신의 생활을 돌보기 위해 필수적 활동들을 수행한 후에 남는 잔여시간이며 이러한 여가 견해를 지지하거나 부분적으로 동의하는 학자들 중에서 대표적인 학자인 Richard Kraus는 여가를 의무적 활동에서 남는 시간과 생활 필수적 시간에서 남는 시간으로 규정하였다.
참고문헌
김문겸(1993). 여가의 사회학. 한울아카데미.
문숙재 외(2005). 여가문화와 가족. 신정.
심윤종(1995). 여가의 개념과 유형 및 여가이론. 사회과학.
김사헌(1997). 우리니라 여가문화의 원형. 관광학 연구.
박숙희(2004). 건강가정과 가족복지 서비스. 사회복지.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