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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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서론
1. 작가소개
2. 시대적 배경-1991년 5월 항쟁

Ⅱ. 국가 권력 속에 사는 개인의 모습
1.시대와 개인, 그리고 개인과 개인 간의 이어짐
2. 할아버지
3. 아버지
4. 정민 삼촌
5. 이길용
6. 이상희

Ⅲ. 모두인 동시에 하나인 '이야기'

Ⅳ. 사랑과 폭력
1. 사랑
1) 악랄한 지도자의 사랑도 사랑일까?
2) 존재의 이유, 사랑
3) 사랑이라니, 상희야
2. 폭력
1) 폭력은 사회체제의 문제냐 개인의 문제냐?
2) 폭력,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억울한 사건.
3) 습관화 된 폭력에 길들여진 민중

Ⅴ. 결론

Ⅵ. 참고문헌

본문내용

폭력보다 비폭력을 더 불편해한다. 102쪽 .
폭력에 길들여져서 자신들이 당하는 폭행 또한 우연한 폭행으로 받아들이고, 그런 우연한 폭행에 저항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자신의 아들(이민호)이 형사들에게 맞아 죽고도 아무런 말도 못한 할머니, 수류탄이 터진 중앙 전신국 앞에서 청원경찰들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맞았던 정민의 삼촌, 간첩으로 오인받은 할아버지, 유대인 수용소에서 동부전선으로 끌려간 칼등 그들이 당한 국가로부터의 폭력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국가에의 폭력이 지배적인 그 당시에 자신이 당한 억울한 폭력에 대해서 잘못되었음을 비폭력을 주장하지 못하는 것이다.
한나 아렌트는 폭력의 반대말은 비폭력이 아니라 권력이라고 한다.
권력이 훼손될 때, 그러니까 권력이 다른 곳으로 이양될 때, 폭력은 일어난다. 권력 유지에 안간힘을 쓰는 정권 아래에서 폭력이 빈번한 까닭은 그 때문이다. 그런 정권은 대리 감시자들에게 그 불안한 권력을 나눠주는 것으로 권력 유지의 한 방편을 삼는다. 그 대리 감시자들의 불안한 권력은 언제라도 다른 곳으로 이전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은 일상적 폭력을 행사할 수 밖에 없다.“ 104쪽.
아무런 잘못 없는 고등학생을 마음껏 두들겨 팬 후, 그가 수류탄 투척 용의자가 될 수 없으니 다른 곳을 찾아봐야겠다며 가버린 청원경찰이나, 히로뽕중독자들은 맞아도 고통을 모르고 짐승처럼 저항하니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이민호를 때려죽인 형사들이나 모두 권력의 대리감시자들로 일상적 폭력을 행한다. 그리고 이러한 일상적 폭력이 습관화 되어있는 국민들은 국가 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맞은 점에 대하여 그러한 폭력이 그들에게 있어서 불행으로 나타나지만,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는 그들의 사고가 문제점으로 부각된다.
1980년대 민중들이 국가가 행하는 ‘폭력’ 에 길들여져 있다면, 2007년 우리들의 삶은 어떠한가? 그때의 대학생들은 일상화된 폭력에 길들여져 그들 또한 폭력적인 방법으로 국가 체제와 맞서 싸웠지만, 지금의 우리는 ‘무한 경쟁’이라는 경쟁체제에 길들여져서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자각하여 그것을 꿰뚫는 통찰의 눈으로 체제를 보기보다는 그 틀 안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하여 살아가고 있다. 1980년대식으로 생각해보자면 우리는 국가권력에 의해서 ‘폭력’을 당하지만 그에 길들여져 습관화된 폭력의 문제점을 찾지 못하는 이민호의 어머니나 정민의 삼촌과 닮아있다.
Ⅴ. 결론
지금까지 우리가 읽었던 소설들이 하나의 대서사를 바탕으로 시대상을 드러내거나, 주제의식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은 하나의 대서사보다는 90년대 운동권 학생이었던 ‘나’가 듣고 경험해서 기억된 이야기가 무수히 나온다. 그 이야기 속에는 시대를 살았던 다양한 개인의 삶의 모습이 드러난다. 일제 시대를 살았던 할아버지부터, 군사독재 시대의 정민이 삼촌, 그리고 국가의 프락치 역할을 했던 이길용, 동료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운동권 학생 ‘나’ 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이야기 속에는 우리의 현대사의 암울했던 부분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간첩단 사건과, 부산에서의 히로뽕 밀매 사건, 반공을 부르짖었던 70년대 사회상을 비롯해서, 전두환 노태우 정권에서 진실이 어떻게 왜곡되었고, 교묘한 술수로 인해서 그것이 어떻게 묻혀졌는지 모두 드러나 있다. 그러나 작가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고발을 말하고 있지는 않는다. 작가는 2007년도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왜 지난 역사를 이야기하는 것인가.
이 대답을 ‘섭동’의 개념에서 찾고자 한다. 별은 별 내부의 집단의 힘에 의해서 움직인다. 따라서 멀리서 보기에는 타원형을 이루는 것처럼 보이지만, 별들 사이에서는 조우,충돌,섭동이 일어남으로써 실제로는 타원형을 이루고 있지 않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국가권력에 의해서 개인의 삶을 파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개개인간의 이루어지는 섭동을 통해 국가권력의 거대한 힘에 맞설 수 있다고 본다. 그것이 이길용이 살 수 있었던 근원적인 힘이었으며, 그 힘은 결국 사랑이다.
Ⅵ. 참고문헌
강준안, "한국현대사산책-1980년대편 1-4권", 인물과 사상사, 2003.
김연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문학동네, 2007.
김연수, 황종연「 사람 사이의 소통을 위한 이야기꾼」, 계간 문학동네 ,2007년 겨울(통권 53호).
황석영,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이룸, 2000.
*토론거리
1. 상희가 자살한 이유를 발표문에서는 상희의 ‘나약함’이라고 보았는데, 상희의 죽음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은?
2. 캠프에서 칼이 안나에게 보내는 편지는 스물 다섯자로 제한되어 있다. 안나를 향한 그리운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은 유한한 언어로는 다 표현하지 못한다. 실제로 존재하는 감정의 개수보다 언어로 표현된 감정의 개수는 훨씬 적다. 그렇다면 유한한 언어로 무한한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가? 있다면, 소설의 어떤 부분에서 이것들을 확인할 수 있는가?
3. 이길용의 정체는 무엇인가? 서진수의 진술처럼 완전히 프락치 교육에 세뇌된 이길용인가? 아니면 프락치 교육을 받으면서 주체적인 의식을 깨우친 한 인간인가? 마리화나에 취해 사실과 환상을 오가는 영화 예술인인가?
발표조는 이길용(강시우)이 주체적인 의식을 깨우치고 자신만의 세계를 확립한 한 개인으로 보았는데 그를 다르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은?
4. 폭력을 자행했던 사람들(전두환, 고문기술자 등)의 사랑도 사랑인가?
그들은 고문하면서 "시집간 딸이 살 사는지 모르겠다' '아들놈이 체력장은 잘 치뤘는지 모르겠다' 등 자신의 가족들에 대한 애정어린 말들을 주고받았으며 본인에게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이처럼 고문과 폭력적 행위를 자행하는 자들이 개인의 가족들에게는 인간적인 사랑을 줄 수 있단 말입니까? 이렇게 양면성이 공존할 수도 있단 말입니까?
김근태, 1985년 12월 19일 법정진술 인용 출처 : 한국 근현대사 산책 1980년대편-2권, 강준안, 인물과 사상사
광주 시민들을 학살한 사람들의 사랑과 칼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한 검열관의 사랑도 사랑이라고 볼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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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11.02
  • 저작시기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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