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하면서 무수히 많은 중국인들을 보고, 종종 베트남 사람들도 만날 기회가 많았습니다. 사실 그렇게 많은 중국인들을 만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같은 아시아권 나라인데다가 가까운 나라였기 때문에 우리 나라와 문화적으로 크게 차이가 없을뿐더러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는 굉장히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학기 ‘연극과 뮤지컬의 이해’라는 교양시간에 우연하게 중국 학생들 3명과 같은 팀을 하게 되었습니다. 총 조원이 5명인데 3명이 중국 학생들인 만큼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오셀로’라는 연극을 현대적으로 각색하게 되었는데, 문득 오셀로와 그의 부인인 데스데모나가 다른 국적을 가진 인물이라는 것이 떠올라 다문화 가정이라는 틀을 가지고 연극을 각색해보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문화 건강 강의시간에도 많이 등장하는 중국인인 만큼, 실제 중국 내에서의 문화와 다문화 사회에 대해서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아주 크게 다른 것은 없었지만, 다문화 가족이라는 것에서는 우리 나라와는 꽤나 다른 상황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점점 더 중국 내에서의 다문화 사회 인식에 흥미를 가지게 되어 ‘한국, 중국, 베트남의 다문화 사회 인식 비교 분석’이라는 주제를 가진 논문을 택하게 되었고 이에 대하여 좀더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 논문은 크게 서론, 선행 연구 및 관련 현황 검토, 연구 설계, 분석 결과,결론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다음 분석 결과에서는 국가별 다문화 관련 인식 평균 차이 분석, 다인종 사회 인식과 관련한 인과관계 분석으로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가별 다문화 관련 인식 평균차이 분석은 국가별 다인종 사회 인식, 국민 귀속성 기준 인식, 지역별 소속감 인식 평균차이 분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가 요약하게 될 부분은 논문의 주제를 보여주는 분석 결과 부분이며, 요약하면서 통계 자료에 관한 제 나름의 분석과 생각을 덧붙여서 본론을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