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지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다.
특히나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프레임 전환이 필요하다.
이러한 프레임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고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하느님과 만난 동성애’와 같은 서적은 해답이 될 수가 있을 것이다.
언제까지 과거의 담론에서 안주만 하고 있을 것인가?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전에는 적어도 관련 문제를 접할 때,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함과 동시에 자신의 신념에 근거한 성찰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절대 동성애와 관련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질 수 없을 것이다.
6. 다문화 가정 자녀의 차별 사례 - 다문화 가정 해체에 따른 사회문제
다문화가정 중에는 가정폭력, 음주흡연 문제, 경제적 빈곤, 자녀양육 태도 차이, 편견, 문화 차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가 많다.
특히 자녀들의 집단 따돌림문제는 큰 사회문제이기도 하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결혼이민자와 한국 배우자 간의 상호간의 문화적 이해가 선행되고, 그들의 가족에 대한 지역, 사회, 국가적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져야 한다.
결혼이민 당사자에게도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존중할 수 있도록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줄 필요가 있다.
특히, 결혼이민자지원센터에서 한국사회 조기정착에 필요한 한국어 교육과 우리 사회 이해교육, 가족생활 전반에 대한 교육 등의 맞춤 형태로 지원해야 한다.
건강지원센터, 문화원, 대학, 사회복지관, 주민자치센터 등에서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이런 노력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례는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의 다문화 가정의 해체 속도가 심상치 않다. 이혼 건수가 지난 12년 새 7.7배 급증을 하는가 하면, 평균적 혼인 유지 기간은 3.2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가정 해체에 따른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이유다.
7. 새터민의 차별 사례 정서의 괴리 극복을 위한 사회문제
한국에서의 새터민은 온갖 횡포를 남한 사람들에게 당하기도 하고 안정된 일자리를 갖기도 힘들고 북한에서의 직업과 경력은 대부분 무용지물이다.
또한 새터민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은 남한 사회에서 새터민을 주변화 시키고 있는 실정이며 이는 결국 폭력, 살인 등의 범죄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 대한민국 사람들과 새터민들 사이의 정서적 거리감을 해소할 필요가 있으며 남한 사람들이 무엇이 다른가를 정확하게 인식한 뒤에 이를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한 후에라야 비로소 그 다른 것을 객관적인 사실로 받아들이고 객관적인 태도로서 그 차이를 다룰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전우택 2007).
이를 통해서 서로의 부족한 점은 보강하고 서로의 강한 점은 부각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8. 외국인 근로자의 차별 사례 사회적 지원체제 마련의 사회문제
우리나라는 단일민족국가라고 하지만 현대시대는 이미 글로벌화가 되었다. 피부색깔이 다르고 언어가 다른 사람은 이제 흔히 만나볼 수 있다.
외국인 노동자의 문제는 이제 단일민족국가인 한국인 어떻게 다문화를 포용할 수가 있느냐의 사회적 문제를 제시하는 것 같다.
현재 외국인 노동자들이 받는 대우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옛날보다는 아니지만 아직도 외국인을 최 말단에 놓고 있어서 우리문화와 융합하는 모습을 찾아보기가 굉장히 힘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노동자의 적응을 적극적으로 지원체계가 사회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Ⅳ. 결 론
이상으로 어떤 몸이 사회적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루어지는 차별에 대해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면서 적고, 이러한 차별을 왜 차별받는 일부 사람들만의 문제로 보아서는 안 되고 사회문제로 보아야 하는 지에 대해 논하였다.
느리지만 조금씩 세상은 점차 더 평등을 추구하는 쪽으로 역사의 발전을 보여 왔다.
다양한 분야의 소수자 차별도 더디지만 점차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다양한 형태로 사회적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루어지는 차별은 하루빨리 뿌리 뽑아야할 사회적 병리현상이다.
오른손잡이가 대다수인 세상에서 왼손잡이로 살아가는 삶을 노래했던 패닉의 ‘왼손잡이’ 라는 노래가 떠오른다.
주로 사용하는 손이 다르다고 해서 멸시하는 발상은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그러나 불과 몇 십 년도 지나지 않은 이야기다.
최근에는 유럽과 미국의 여러 주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스웨덴에서는 아예 결혼에 있어 성별개념을 법적으로도 없앴다.
국적이나 장애 또한 부당한 대우의 원인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다.
그것은 사람들이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같은 한국에서 살면서 같은 정체성을 공유하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은 모두 각자의 개성을 소유하고 있다.
결국, 그 누구도 다른 사람과 완벽하게 같지를 않다. 그런 현실에서 ‘다름’을 이유로 하여 누군가를 비정상으로 낙인찍는다면, 기준이 바뀌는 순간에 누구든지 차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누구나 존중받고 살아갈 수 있도록,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마땅할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타인의 행복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각자 다른 방식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익명성을 무기로 한 차별과 혐오를 거두어야 할 것이다. 소수의 약자에게 마구 쏘아대는 폭력적인 편견이 어쩌다가 자신에게 수신되기 전에 말이다.
[참고 자료]
<뚱뚱해서 죄송합니까?(예뻐지느라 아픈 그녀들의 이야기, 생활의 발견 시리즈1)>, 사단법인 한국여성민우회 저, 후마니타스, 2013-12-02
<모든 몸은 평등하다(장애여성들의 몸으로 말하기)>, 김효진, 최해선, 강다연, 박현희, 이호선 저, 삶창(삶이보이는창), 2012-09-17
<나치즘과 동성애(현대의 지성)>, 김학이 저, 문학과지성사, 2013-10-28
<수신확인, 차별이 내게로 왔다(평범하지 않지만 평범한 소수자들의 이야기)>, 인권운동사랑방 저, 오월의봄, 201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