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가 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생활로 꾸준히 행한다면 싸움에 질 염려는 전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실제로 싸워야 한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편지를 썼다. 교회를 위해 최우선순위로 기도를 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통을 말한다. 하나님과 대화하며 하나님의 격려의 말씀과 지시를 듣는 것이다. 교회사에서 모든 중요한 사건과 운동들은 모두 기도에서 비롯되었다. 바울이 디모데전서 2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기도의 형태 중에 간구가 있다. 간구는 단지 하나님께 요청하는 것을 말한다. 바울은 또한 감사의 기도를 기도의 한 형태로 꼽고 있다. 이것은 믿음으로 하나님이 하나님되심을 고백하는 기도이며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우리를 통하여 우리를 위해 역사하신다는 기도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시도록 청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루신다고 확신있게 선포해야 한다. 마귀는 우리 자신을 먼저 빼앗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어둠의 권세는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해 중보하지 못하도록 자신의 문제에만 골몰하게 만든다. 그리고 두려움과 절망과 정욕과 물질주의에 속박되도록 한다. 그래서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 되게 함으로써 자기만을 위해 기도하도록 놔둔다. 우리가 마귀와 중보하는 대상 사이에 서있을 때 하는 일은 어두움의 세력을 강력히 대적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가 중보기도할 때 하나의 지렛대로 힘이 되어 준다. 하나님께서 그와 같은 방식은 기뻐하지 않으시고 변화되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으므로 중보기도를 하는 것이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움직이신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역사하시며 우리 주위의 사람들에게 찾아가길 원하신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에 대해서 우리에게 계시해 주실 뿐만 아니라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주신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기도하는 법에 대해 여쭈어보았을 때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주기도문이라고 부르는 기도를 가르쳐주셨다. 주기도문은 바로 역동적인 기도는 어떻게 하는지 그 지침을 주는 것이다.
제 12장 영적 전쟁에 임하는 법
회개는 사단을 대항하는 주요한 무기가 된다. 그것은 단순하다. 우리가 회개하면 우리는 어둠의 세력을 깨뜨린다. 그러나 불순종하면 원수 마귀가 활동하도록 놔두는 것이 된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면 마귀를 쫓아내는 것이다. 하지만 불신앙으로 행동하면 마귀에게 틈을 주는 것이다. 우리가 믿음을 사용하면 마귀는 물러간다. 전도는 영적 전쟁과 분리될 수 없다. 어두움을 몰아내는 한 가지 확실한 방법은 불을 켜는 것이다.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바로 어두움 가운데 불을 켜는 것과 같다. 교회가 받은 부르심이 있다면 그것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다.
금식은 원수 마귀를 대항하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이사야 58:6은 말씀한다.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일치는 영적 전쟁의 강력한 무기이여 보이지 않는 세계의 가장 큰 요인 중의 하나이다.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마18:19) 여기에서 주님께서는 기도응답에 대하여 영향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하고자 하신 것이 아니다.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는 데 있어야 하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신 것이다.
영적 전쟁에 임하는 또 하나의 놀라운 무기는 사랑의 섬김을 통한 것이다. 마귀의 본성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이다(요 10:10) 물질적인 방법으로 사람을 섬기는 것은 단지 사회복음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명령이며 영적 전쟁과 직결되는 것이다. 사랑으로 섬기는 것은 절망 속에 빠지게 하고 마침내 죽음으로 몰아넣는 멸망시키는 자를 물리치는 것이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신뢰하는 것이다. 믿음은 레마(rhema), 곧 특정한 때에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특별하고 생생한 말씀 위에 근거하고 또 로고스(logos), 곧 쓰여진 하나님의 말씀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성품을 기초로 한다.
영적 전쟁에 임하는 또 다른 방법은 직접 마귀를 꾸짖는 것이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 우리는 적극적으로 마귀를 공략하되 광야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것처럼 입술로 마귀 대적하고 마귀의 공격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친다. 언제나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승리자이다. 우리가 끈기를 가지고 견디어 내면 마귀는 꼼짝 못한다. 이렇게 우리가 인내하는 사람인 줄 마귀가 알면 이내 자기가 포기하고 만다. 때로는 한 가지 유일하게 효과적인 무기가 있는데 흔히 마지막으로 쓰는 것으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저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계 12:11) 이것이 인내의 무기이다. 결국에는 마귀가 포기할 수밖에 없는 무기이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승리를 눈앞에 두고 그만 중도에 포기한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이기고 그 안에서 활동하는 어두움과 악의 세력을 물리치도록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부르셨다. 영적전쟁이란 귀신을 쫓아내는 일만이 아니다. 그것은 성령께서 주관하시는 생각과 태도를 말한다. 딘 셔만은 그의 저서 영적전쟁을 통해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하여 실제적이면서 지성적 개념으로 접근을 하고 있다. 영적 전쟁은 모든 교회와 성도들의 보편적인 부르심이며 매일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도전이다. 이 책은 우리 모두가 군사로 부르심을 받았으며 우리 모두는 싸우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는 전제로부터 출발하여 성령께서 주관하시는 생각과 태도로 나를 바꾸어 승리를 이루어 가는 과정을 말한다.
저자인 딘 셔만은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하여 성경적 토대를 파악하여 영적전쟁에 대한 적극적이고 실제적인 가르침을 매 장마다 나누고 있다. 또한 진리로 무장하여 원수를 분별하며, 하나님께 헌신하는 매일의 삶이 바울의 고백했던 것과 같은 선한 싸움을 마치고 의의 면류관이 예비된 그곳에 이르기까기 계속될 것이며, 땅끝까지 복음이 증거되기 위한 기초가 됨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