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역거점 공략
2009년 5월, 바이더웨이는 경기도 광주에 물류센터를 마련했다. 이곳은 수도권 가운데 경기 남동부지역과 충청도, 강원도와 가까워 물류센터로 선정되었다. 이 물류센터는 최대 620여개 점포의 배송을 담당할 수 있는 규모로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배송을 위해 최신식 시설과 시스템을 갖췄다.
바이더웨이는 후발주자로 뒤늦게 편의점 사업에 뛰어든 한계를 극복하고자 신규 출 점을 늘리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권 확장에 나서고 있다. 작년에는 100여 개가 넘는 신규 점포를 열었는데, 상반기에만 해도 경기 남부에 36개 점포를 열었고, 강원권에서만 18개점 오픈 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은 전국 편의점의 절반 이상이 모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출혈 경쟁을 하기 보다는 수도권 공략과 함께 경쟁이 비교적 덜한 충청권과 강원권에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2) 크로스오버 편의점
바이더웨이에서는 ‘크로스오버 편의점’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장소와 시간대 등 환경에 따른 맞춤형 마케팅의 일환으로 차별화 점포를 내고 있어 기존의 획일적인 컨셉을 탈피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편의를 제공한다. 일명 카멜레온 마케팅이라고도 한다. 크로스오버는 일반 편의점에 비해 판매 상품이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2009년 1/4분기에 오픈 했거나 오픈을 준비한 100여 개 매장 가운데 대표적인 크로스오버 모델인 ‘카페 형 편의점’은 40여 점으로 전체 오픈 예정 점포의 40%였다. 2008년 말에 바이더웨이의 카페 형 매장은 120여 점으로 전체 매장의 약 10%였다.
바이더웨이의 카페 형 편의점은 편의점 일부를 마치 카페처럼 꾸며놓고, 유명 외식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원두커피와 핫도그, 피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와플 등을 판매한다. 점주 입장에서는 일반상품 매출에 카페상품 매출이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좋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더웨이 브랜드 전략 팀 장승표 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편의점을 선보여 소비자의 차별화 된 니즈를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더웨이는 ‘제 7회 서울 카페 쇼 2008’에 참가해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가맹 상담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