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담아 주고 먹게 한다.
3 회
1 회
5 일
혜린이가 이동식 변기 의자에 앉아서 놀려고 하는데 앉으려는 방법이 뒤에 등받이를 넘어 앉으려고 한다. 그래서 혜빈언니가 “혜린아 앞에서 똑바로 앉아야지.”라고 했더니 혜린이가 “에이씨”라고 하며 끝까지 뒤에서 앉으려고 한다. 그래서 옆에 있던 언니는 그것을 보고 아무런 말을 안 하고 책상의자에 앉아 다른 일을 한다.
두 번 “에이씨”라고 말하지만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다. 혜린이는 “아이참”이라고 하며 앞으로 가며
예쁘게 앉는다.
언니는 그것을 보고 “혜린이 예쁘게 말하고 의자에도 예쁘게 앉았네. 너무 예쁘다. 혜린이가 좋아하는 딸랑이 팔지 언니가 줄게”하며 팔에 채운다.
2 회
3 회
6 일
혜린이가 색종이를 가지고 접으면서 놀고 있다. 그러다가 색종이가 찢어졌다.
혜린이는 “아이참” 하며 다른 색종이로 종이접기를 한다. 엄마는 그 말을 듣고 칭찬도 하고 안아주고 딸랑이 팔지도 준다.
1 회
4 회
(3) 3단계 : 반전 기간 - 3일
이 단계에는 강화기간이 지난 뒤 강화조건의 기능적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3일간 반전기간을 실시했다. 혜린이의 “에이씨”라고 말하는 행동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보상과 벌을 주지 않고 관찰만 하였다.
혜린이는 반전 단계에 “에이씨”라는 말은 하였지만 별다른 변화는 없었다.
구 분
1 일
2 일
3 일
합 계
“에이씨”라고 말한 횟수
2 회
1 회
2 회
약1.6회
“아이참,아이쿠”라 말한 횟수
3 회
3회
2 회
약 2.6회
(4) 4단계 : 재 강화기간 - 4일
반전기간 동안 강화조건의 효과가 검증이 되어, “에이씨”라고 하는 행동을 하지 않고 “아이참, 아이쿠”라고 하는 행동을 하도록 충분히 학습시키기 위해 재 강화 기간을 두었다.
1단계 기간동안 적용하였던 물질적 보상과 사회적 보상, 모델링 원리를 그대로 적용하였으며, 소거원리를 적용하여 관찰하였다.
혜린이는 “에이씨”라는 말 대신 “아이쿠, 아이참”을 많이 사용하였다. 그래서 이때 바로바로 칭찬과 안아주기와 딸랑이 팔지를 보상으로 주었으며 강화기간 중간이후에 “에이씨”를 할 때 무관심을 하니 거의 소거가 되었다.
이러한 행동들을 반복하면서 혜린이의 “에이씨”라는 말은 거의 사라지고 “아이참, 아이쿠”를 사용하며 이 말을 사용하는 행동도 줄었다.
구 분
1 일
2 일
3 일
4 일
합 계
“에이씨”라고 말한 횟수
1 회
1 회
0 회
0 회
1 회
“아이참, 아이쿠”라
말한 횟수
3 회
4 회
1 회
1 회
약 2.2회
7) 실험결과
< 실험과정 동안 “에이씨”라고 말한 횟수 >
< 실험과정 동안 “아이참 아이쿠”라고 말한 횟수 >
3주간의 실험기간 동안 혜린이의 “에이씨”라고 말 하는 행동은 물질적 강화와, 사회적 강화, 그리고 언니들의 모델링의 원리와 소거원리를 이용하여 점차 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혜린이의 욕을 하는 행동은 욕구불만일 때 나타나지만 사랑을 너무 많이 받긴 하는데 어쩌다가 언니들의 말투를 따라했는데 어른들의 깜짝 놀라는 반응으로 인해 관심을 끄는 행동을 하려고 시작한 동기일 수 도 있다고 생각되어졌다.
실험과정에서도 나타났듯이 시작하는 것도 모방의 원리로 언니들의 말 행동을 익혔고 수정도 언니들의 말 행동을 모방하도록 하여 “에이씨”가 아닌 “아이쿠, 아이참”으로 표현하게 되었고, 소거 원리로서 “에이씨”라는 말이 나왔을 경우에는 큰 반응이 아닌 무관심을 보였더니 나쁜 반응이 빨리 없어졌다.
차후에 이러한 행동에 대해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에도 혜린이의 “에이씨”라고 말하는 행동이 나타나지 않을 것을 예상하며 이 실험을 마쳤다.
Ⅲ. 결 론
지금까지 문제행동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그에 관련된 사례를 통하여 문제 행동을 수정하고 올바른 언어습득을 하기 위한 방법을 살펴보았다.
요즘에는 한 가정에 아이 한명으로 가정 안에서 사회성을 기르기란 참 힘들다. 그래서 맞벌이가정은 어린 영아기 때부터 어린이집을 보낸다. 하지만 보낼 여유조차 없는 가정에서는 아이는 하루 종일 집에만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집에서 함께 있는 사람과 사회성을 기른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언어 습득이다.
언어는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환경적인 요인이 더 크다.
특히나 태교 때 엄마가 이야기를 많이 해주면 그 아이는 태어나서 언어습득이 빠르다고 한다. 그리고 영아기 때 아이가 듣는지 못 듣는지 의사소통이 안 되어 잘 모르지만 그래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은 아이와 아무런 이야기를 듣지 못한 아이는 확연히 다르게 발달한다고 한다. 또한 유아기 시기에는 말을 배우고 말함으로써 모든 생활에서 한 단어씩 습득을 한다. 이 시기에는 위 실험과 같이 식구들의 평상시 말에 매우 중요하다. 습관적으로 욕을 하는 식구가 있으면 아이는 욕을 먼저 배우고, 가정 안에서 존댓말을 사용하면 아이도 존댓말을 배운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가 올바르지 못한 말을 사용하였을 때는 강하게 반응을 보이기
보다는 무시를 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며, 올바른 말을 사용하였을 때는 칭찬과 격려, 보상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아동이 욕을 하는 행동을 변화하는 것을 보며 욕을 할 때는 무관심을 주어 소거되게 하고 욕이 아닌 ‘아이참, 아이쿠’라는 말을 할 때는 칭찬과 격려, 보상을 아끼지 않고 해줌으로써 식구들이 먼저 이러한 용어를 사용하여 아동에게 익숙하게 하고 이를 모방할 수 있는 모델링의 원리와 소거원리를 사용하였으며 아동이 ‘에이씨’하는 행동은 줄고 이 말 대신 ‘아이참, 아이쿠’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성공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이처럼 아이들은 모방의 학습능력이 매우 크다. 그 반 아이들을 보면 그 반 선생님의 성격을 안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언어발달 뿐만이 아닌 것 같다.
비록 한 아이의 엄마도 어느 반의 선생님도 아닌 공부하는 학생이지만 지금부터 내가 키울 아이, 내가 가르칠 아이들을 생각하여 나부터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노력해야겠다.
* 참고 문헌
김명희, 아동행동지도, 교육아카데미
전국보육교사교육원, 아동문제 및 행동수정, 양서원
김광웅, 유아행동지도, 교육과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