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록 해야 한다. 현재 복지관을 통한 노인 여가프로그램은 한글교실, 수지침, 노래교실 등으로 다양하지 못한 실정이며 형식적이며 의례적인 것에 머물고 있는 것이 많은 실정이다. 따라서 다른 복지관에서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그대로 모방 할 것이 아니라 취사선택할 수 있는 참신성이 있어야 할 것이며, 특히 복지관이나 동네의 경로당과의 상호 유기적인 여가 프로그램의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경로당의 프로그램이 전무한 상태에서 경로당의 숫자만 양적으로 증가시키기보다는 복지관과 경로당과의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통하여 예를 들면 경로당에 담당 직원을 배치함으로써 노인을 위한 daycare center 기능을 할 수 있는 통합관리 운영이 필요하다.
6) 노인 자원봉사활동 활성화
노인들의 자원봉사 활동은 상실되기 쉬운 자신의 사회적 가치성을 회복하도록 해준다. 그럼으로써 아직도 자신이 사회에 유용하고 중요한 존재가 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며 노인들의 자아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향상시켜줄 수 있다. 또 퇴직으로 인한 허탈감과 좌절감에서 벗어나 다시 자기 자신을 사회 속에 참여시키므로 사회로부터의 소외감을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노인이 사회복지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부족한 자원봉사자들을 보충하는데도 큰 의의가 있으며 긴 세월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으로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노인들의 자원봉사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노인복지 시설에서 봉사활동 계획적인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 정부나 사회단체에서도 노인들이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교육과 훈련을 시킬 수 있는 재정적 지원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7) 노인 여가생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 확대
노인복지법 상의 노인복지회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건립하여 위탁운영하고 있는 노인종합복지관을 노인복지관으로 통일시키고 예산을 지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노인복지관에 대한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 또 각 시,군, 구에 노인복지관을 개설하고 노인복지 여가활동을 계획하고 조정하는 프로그램 기획을 지원하야 한다.
노인교실에 대한 정부의 프로그램 개발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고 교재나 교육과정 등을 개발하여 노인들에게 참다운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로당과 노인교실은 우리나라에 있어서 지역 사회의 가장 대표적인 노인 복지시설인데도 불구하고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되지 않고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 앞으로 위와 같은 노인 복지 시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지원을 해야 한다. 또 노인복지나 노인교육을 전공한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여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이들이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강서구 발음 노인 대학 같은 경우에는 ‘실버교육과정’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인문화 정착을 위해 교양강좌(게이트볼, 한글교실, 장구교실, 기초영어회화, 컴퓨터교실 등) ,특별강좌(건강, 수지침, 발마사지, 실버체조교실 등),종합학습(노인시설 견학, 문화유적 답사 등)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가 및 국민들의 노년기에 대한 시각이 변화되어야 할 것이다. 인생을 80년 가까이 사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고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는 만큼 국가는 개인에게 노후의 여가활동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의식화시켜야 한다.
8) 노인 여가생활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
종교기관이나 교회 일반사회단체나 기업체 등도 노인복지활동을 위해 장소를 제공하고 인적 및 물적 지원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 지역사회의 여가시설 및 노인교육시설은 전체의 프로그램이 노인을 위한 유용하다는 점을 깨닫고 사회의 변천에 알맞은 새로운 노인활동을 개발하는 면에서 의의를 두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역사회의 노인복지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역 안에 영향력이 있는 노인들이나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필요하다. 대중매체 특히 신문, 텔레비전 등은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을 갖고 노인에게 필요한 각종 복지활동 및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것으로 모든 국민들에게 노인의 여가활동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시켜야 한다.
Ⅲ. 결론
이제 우리들은 흔히 말하는 인생이모작이라고 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살아야 하는 세대가 되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듯하다.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이니 뭐니 하면서 줄기세포 연구가 성공적인 결과를 낳으면 줄기세포 주입으로 손상된 장기의 회복도 가능하고 다른 장기로의 교체도 가능한 시대가 되어 인간수명이 연장된다고 하는데 이젠 과학이나 정보의 발전 속도를 국가 정책이나 인간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지경이 이르러 불안감만 극대화되고 있는데 그에 대한 많지 않는 대안들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여러 가지 대안들은 나오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노인 여가생활의 하나인 평생교육인데 이것은 시대적 요구이기도 하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해나가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평생교육의 개념은 이제 끊임없는 자기개발이나 자기발전 없이는 이모작 인생이라 하는 후반인생을 기약할 수가 없게 되어있는 게 사실이다.
하다못해 새로운 여가생활을 개발하는 것도 이런저런 문화센터나 교육기관을 통하여 지속적인 개발노력을 해야 하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서도 각종 연금이든 보험이든 젊은 시절부터 철저한 계획 하에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Ⅳ. 참고자료
1.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편집부 저, 노인복지론 (2014.2), 한국방송통신대학교,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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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노은이, 김선자 저, 서울시 노인 여가스포츠 활성화 방안연구 (2008), 서울시정개발연구원,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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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김치영, 고명수 외 1명 저, 노인복지론, 동문사,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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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문옥표, 이정덕 외 3명 저, 한국인의 소비와 여가생활,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