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문왕 설화의 현대적 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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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문왕 설화의 현대적 변용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 문화콘텐츠-그 현대적 재해석의 세계
2. 경문왕 설화 콘텐츠의 세계적 보편성
3. 첫 번째 변용양상-시의 모티브로써 경문왕 설화
3.1. 경문왕 설화를 바탕으로 한 서사시
3.2. 모티프를 수용, 변용하여 새롭게 문맥화 하기
3.3. 모티프 수용, 변용 하여 사회적 맥락에서 사회적 실천 추구
4. 두 번째 변용 양상-희곡의 모티브로써 경문왕 설화
4.1. 군부 독재 시기의 비극적인 결말-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4.2 언론 자유 시대의 왜곡된 언론- 대숲에는 말(言)이 산다.
5. 기타 변용 양상
5.1 동화책-왕자님 귀도 당나귀 귀
5.2 애니멘터리-대나무 숲이 전한 비밀
5.3 웹툰-츄리닝:당나귀 귀
5.4 가요-임금님 귀(박삿갓)
6. 맺음말

본문내용

문 왕 : 좋은 소리만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한 일이겠느냐. 봄이면 노란 산수유 꽃망울 터지는 소리, 얼음장 밑으로 물 흐르는 소리, 서라벌 고샅 고샅마다 웃음보 터지는 소리, 만백성들이 남산만 하게 부른 배를 두드리는 소리라면 얼마나 좋으련만...... 안 그렇느냐?
복두장이 : (귀를 한동안 살피다가) 전하! 이제야 비로소 전하의 귀가 당나귀 귀처럼 커지셨군요. 그러니 이제부턴 듣기 싫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셔야 하옵니다. 백성들이 무슨 일로 원한을 품으며, 반대 세력들이 무슨 일로 저항하고 있는지.....이 큰 귀로 하나하나 놓치지 말고 들으셔야 하옵니다.
경 문 왕 : 그래, 이제 넌 무슨 일을 하고 싶으냐?
복두장이 : 이제 이곳 대숲이 사라지고 산수유나무가 심어졌습니다. 이놈 육신은 사라져도 혼령이나마 여기 산수유 열매로 다시 태어나, 진정으로 ‘임금님 귀는 길다! 우리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라고 즐거이 소리 내어 마음껏 외쳐보고 싶습니다.
(하략)
그런 의미에서 작품의 결말은 비극적이면서도 비극이라고 할 수 없다. 진정한 언론인 복두장이가 처형당하는 데에서 87년 작품과 같은 암울함이 느껴지면서, 죽은 경문왕과 복두장이가 만나 비로소 경문왕이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결말에서 일말의 희망을 던지고 있다. 경문왕은 그가 개혁의 선봉으로 내세웠던 측근 세력에게서 벗어나며 진정한 백성과의 ‘소통’을 이루게 된 것이다. 그 소통의 상징은 산수유열매로, 백성들에게 약이나 식량으로 쓰일 수 있는 것을 대나무 대신 심음으로써 ‘백성을 사랑하는’ 진정한 왕으로 재탄생 하였다
언론 탄압의 시대에 ‘말 자체’를 틀어막힌 이발사에서 언론 자유의 시대에 ‘왜곡된 정보’를 강요받은 복두장이까지. 하나의 콘텐츠에 하나의 이야기이건만, 20여년이라는 사회상의 차이는 설화에 대한 ‘해석’을 변화시켰다. 이것이 바로 ‘연극’이라는 장르가 가지는 현재성이자, 경문왕 설화 속에 내재되어있는 현대적인 의미의 역할일 것이다.
5. 기타 변용 양상
5.1 동화책-왕자님 귀도 당나귀 귀
잘 알려진 국내 외 동화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개작했다. 「왕자님의 귀도 당나귀 귀」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개작한 것으로 자신의 귀가 큰 것을 부끄러워 하는 임금님과는 달리 왕자는 아버지를 닮은 자신의 귀가 백성들의 소리를 듣기 위해 큰 것이라고 자랑스러워 한다.
5.2 애니멘터리-대나무 숲이 전한 비밀
애니멘터리란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의 합성어이다. 아이들이 보기 편하게 애니메이션으로 설화를 서술하며 설화 속 실제의 장소를 보여주며 설화의 이해를 돕고 있다.
5.3 웹툰-츄리닝:당나귀 귀
당나귀 귀를 모티브로 하여 우리가 알던 설화 속 이야기를 반전시킴으로써 재미를 주고 있다.
5.4 가요-임금님 귀(박삿갓)
전반부에 사회 비판적 가사를 랩으로 나열하며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구절을 반복하면서 마무리 하고 있다.
6. 맺음말
지금까지 경문왕 설화의 현대적 수용 양상 세가지와 경문왕 설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변용을 살펴 보았다.
구비전승의 이야기이자 일종의 적층문학인 설화는 우리 민족적 특수함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세계 보편적 정서를 담고 있다. 또한 그 자체에 다양한 목소리를 담고 있고 그런 면에서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설화는 현재에도 여전히 설득력 있는 다양한 장르로의 변용이 가능한 매력적인 소재라는 것이다. 따라서 원전의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상업적 소재로 발전시킨다면 설화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살아있는 이야기로 남을 것이다.
<참고문헌>
박희진,〈김응렴(金膺廉)>,『화랑영가』
정일근, 〈내 귓속의 물고기 한 마리>,『현대시학』2001년 12월호
배한봉, 〈대숲, 그 진실의 소리>, 『문학사상』, 1999년 10월호
최두석, 〈대꽃 8〉, 『대꽃, 최두석시집』, 1984
김용락,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김문홍, <대숲에는 말(言)이 산다>
서울대학교 아동학연구원들 편저, <왕자님 귀도 당나귀 귀>, 샘터
박삿갓 홈페이지 http://www.saggat.com
웹툰 츄리닝 연재 http://stoo.asiae.co.kr/cartoon/ctlist.htm?sc1=cartoon&sc2=ing&sc3=3
애니멘터리 한국 설화http://www.kbs.co.kr/korea/enter/ani/vod/1204011_2427.html
김옥란, 연극 시론: 설화와 연극, 작가적 가능성과 연극적 가능성, 『공연과 이론』, 2009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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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10.15
  • 저작시기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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