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다. 싸움판에 제대로 끼지 못한 노키아는 33.4%에서 15.8%로 위축됐다. 업계 관계자는 “변호사 비용이 결국 마케팅 비용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
2) 실패사례
- 한경일
엠넷 슈퍼스타K5에 나와 오랜만에 얼굴을 보인 가수 한경일씨 때문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노이즈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타오르기도 했다. 슈스케 방송에 나온 한경일은 박재한 이라는 이름으로 슈퍼스타 K5오디션에 참가했는데, 과거 한경일은 2002년에 데뷔해 ‘한사람을 사랑 했네’, ‘내 삶의 반’ 등의 곡을 내며 유명해졌었다. 2004년 3집 활동을 마지막으로 하고 한경일의 자취가 감춰져 궁금함을 유발했는데 그 당시 소속사에서 약간의 노이즈마케팅을 의도해 행사와 방송 모두를 한 번에 펑크를 냈었다고 한다. 약 1주일 정도 잠적했었는데 오히려 이 노이즈마케팅이 역효과를 봐 방송펑크이후 안 좋게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 노이즈마케팅이 그냥 노이즈로 끝났으며, 행사와 방송이 그 이후에 완전히 끊겼다고 한다. 결국 노이즈마케팅의 역효과로 인해 이미지 추락으로 보컬트레이너, 밤무대를 나가며 생활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여 안타까운 시선을 받고 있다.
- 농심 `신라면 블랙`
이상적인 영양균형을 갖춘 이른바 명품 라면이라며 넉달전 농심이 신라면 블랙을 출시 하였다. 이는 사골 국물로 우려낸 라면이라며 기존 신라면 보다 두 배 이상의 가격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큰 조명을 받았다. 이어서 출시 한 달 만에 100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하지만 인기는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명품 라면이라는 광고는 과장된 것이 였고 실제로는 제품력이 받쳐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으려는 과장광고에 불과했던 것이다. 6월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설렁탕 한 그릇의 영양을 그대로 담았다’는 광고를 허위·과장광고로 판정하고 1억5500만원 과징금을 부과한 이후 매출이 급감했다. 급기야 8월 매출은 2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제품은 3년 동안의 연구 개발비, 시설 투자비 등을 감안할 때 월 50억원 이상 매출이 2년간 지속돼야 손익분기점이 맞춰진다. 이를 감안하면 제품을 생산하면 할수록 손해를 본다는 뜻이 된다.
2. 사례를 통한 장/단점 분석
장점
단점
●단기간에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량을 신장할 수 있다.
●상품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하고 상품의 구매로 직접 이어지게 한다.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빠르고, 강하게 인식 되어 따로 광고비를 들이지 않고도 높은 광고 효과를 볼 수 있다.
●사람들 사이에 빠르게 전파 된다.
●자칫하면 부정적 이미지가 굳어지고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이즈 마케팅 기법은 얼마동안은 소비자들의 관심이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지 몰라도 지속적으로 반복할 경우에는 최소한의 신뢰성마저도 얻지 못하고 소비자들의 불신만 조장하게 되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초반기에 형성된 브랜드 이미지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점점 더 자극적인 소재를 이용한다.
●상품의 품질과는 상관없이 오로지 상품을 판매할 목적으로 각종 이슈를 요란스럽게 치장해 구설수에 오르도록 하기도 한다.
파급력이 크다는 이점 때문에 노이즈마케팅은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고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 한다는 마케팅의 방법론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우리 주변에 이런 노이즈마케팅사례가 많은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성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끄러우면 소비자의 관심을 끌게 되고 그러다 보면 적어도 나를 기억하게 하는 이점이 있다. 처음 얼마간은 확실히 효과적 이어서 매출이 늘어나는 결과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이야기 이다. 마케팅은 본질적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것인데 일시적인 구매가 있었다하여 소비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계점을 추론하였다.
3. 노이즈마케팅의 한계
노이즈 마케팅은 초반에는 어느 정도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재미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단기간의 치고 빠지기식의 마케팅을 지향하는 경우나 시장 퇴출에 몰린 절체절명의 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행하는 경우에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호기심을 자극하여 일단 알려지고 보자는 생각에 너무 자극적이거나 극단적인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방법으로 양날의 검이라 할 수 있겠다. 살아나거나 또는 확실하게 매장당하거나. 노이즈 마케팅의 지속적인 사용은 업체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성마저도 잃게 하여 종국에는 소비자들의 불신을 초래할 수 있으며 나아가 강한 거부감을 표출하게 될 수도 있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Ⅲ. 결론
시사점
노이즈 마케팅은 가치를 주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방법적 측면에서 출발하므로 엄밀히 말하면 본질적 개념에 충실한 마케팅은 아니다. 이제는 소비자도 기업 못지않게 많은 경로를 통하여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SNS로 대변되는 인터넷공간에서는 기업과 개인의 역량차이가 없으므로 오프라인처럼 기업이 일방적인 정보를 독점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는 얄팍한 행동은 바로 들통 나기 마련이다.
단순히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방법은 일시적으로 판매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살 수는 없다. 내용이야 어찌 되었든 일단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데만 급급해 하는 것은 낮은 수준의 마케팅발상이다.
Ⅳ. 참고문헌
매일경제`수면자효과`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9304&cid=512&categoryId=512)
다음 당선생 블로그
(http://blog.daum.net/ramirezzim/1231)
MLBPALK <마케팅팀장 박정훈, MBC애드컴 웹진>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09&idx=1354167)
[커버스토리]노이즈마케팅의 허와 실
(http://www.marketingkorea.or.kr/board/index.html?id=goodpig34&no=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