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치설명

(1) 바깥공간이 잘 활용되고 있다. 각 층마다 바깥공간을 잘 마련해놓아서 공간의 활동도와 질을 높였다. 이용자들은 책을 읽다가 곳곳에 마련된 바깥공기를 쐴 수 있는 쉼터에서 기분전환을 하며 즐거워하리라 짐작된다.
(2) 모자열람실과 수유실이 있어 아기엄마들이 배려한 점이 뛰어나다. 여성과 아이를 배려하는 시대정신이 잘 반영되었다. 특히 모자열람실에는 공을 들인 흔적이 뚜렷한데 이 점은 높은 평가 받을 만하다.
(3) 장서실에 맞창을 낼 수 있는 구조여서 자연환기가 잘되는 구조다. 책에서는 잉크 독기가 나오기에 책이 많이 모인 도서관은 자연환기가 되게 맞창 설계가 필요한데, 이런 점을 구현할 수 있게 되어 있다.
(4) 중간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장서실, 왼쪽은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채 나눔이 잘 되어 있다. 공간 나눔이 깔끔하고 구조가 좋다.
(5) 책을 보유할 공간이 심하게 적다. 1층은 어린이실인데 어린이 책은 금방 보는 책이어서 제대로 어린이에게 책을 읽히려면 경제적 부담이 크다.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바로 나오는 부분이 어린이장서실인데, 지금 설계는 어린이 책 보유에 대해 고민이 부족하다.
(6) 강당과 국악연습실은 도서관 안에 배치할 필요가 없으며 절실하지 않다.
필요한 요소가 부족한데, 불필요한 요소가 들어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