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①사회문제
저 출산 사회는 한 사회가 일정시점의 인구구조를 계속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인구 대체수준이 2.1 이하인 상태에 있는 사회를 말한다. 이는 가임 여성(15~49세) 한 명이 2명 이상의 자녀를 낳아야 인구가 줄지도, 늘지도 않는 안정된 정체상태를 유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이미 UN이 정한 고령화 사회 (aging society)에 진입하였고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이미 사회 및 경제의 불안정성을 야기하고 있다.
예전에 우리나라는 1960년대 초부터 정부가 주도하여 실시한 가족계획사업을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출산율의 억제에 성공한 대표적인 나라로 손꼽힌다. 우리나라 가임 여성의 합계출산율은 1960년 당시 전근대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수준인 6.0명이었다. 이는 그 후 지속적으로 그리고 급격히 저하하여 1970년 4.5명, 1980년 2.8명, 1990년 1.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0년 이 상 출산수준이 대체수준을 밑돌고 있는데, 이는 선진국 평균 수준보다도 낮기에 우리를 놀랍고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결국, 2002년에는 여성 한 명당 평균출생아 수가 1.17명으로 집계되어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2.1명), 프랑스(1.9명) 등 이른바 서구 선진국과 비교해서도 많이 낮은 수준일뿐더러, 출산율이 가장 낮은 일본(1.4명), 이탈리아(1.25명)보다도 낮아진 것이다. 1970~80년대의 급격한 출산율 감소가 정부 주도의 가족계획에 의한 출산 억제에 기인한 것이었다면, 1990년대 이후 출산율 감소는 여성의 출산 기피와 이를 불가피하게 만드는 사회적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저 출산의 현상은 인구 고령화와 맞물리게 되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저 출산의 문제는 결국 고령화 사회 및 고령사회에서 부양을 둘러싼 노동력 감소, 사회적 갈등의 심화, 가족관계의 해체 등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전 영역에 걸쳐 심각한 문제를 파생시킬 수 있다.
반면에 일부에서는 저 출산을 문제로 인식하고 정부차원에서 개입하는 것이 오히려 문제라고 대답한다. 즉, 인구를 억지로 줄이려는 산아정책이나, 인구를 억지로 늘리려는 출산 장려 정책은 막강한 국가 권력을 이용한 사생활 침해라고 보는 의견이 그것이다.

②목표
가)일반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통해 인구균형을 유지한다.
첫째,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
둘째, 일•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사회적 체계를 구축한다.
셋째, 가족친화•양성평등을 위한 사회문화 조성과 건전한 미래세대를 육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