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과 대리인 간의 이해상충이 본질적이라고 한다. 본인은 대리인에 대한 정보를 불충분하게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며(정보의 불균형성), 조직과 개인은 불확실한 환경에 대응하는 존재로서 전제한다.
(5)위와 같은 전제로 인하여 대리관계에서는 도덕적 해이나 역선택 현상 등의 대리손실문제가 따른다. 한편, 이는 곧 정부실패가 야기됨을 말한다.
(6)도덕적 해이 : 계약 이후 상황에서 대리인에 대한 정보를 주인은 불충분하게 보유함으로 인해 대리인에 대한 주인의 감시와 통제는 제약이 따른다. 이로 인하여 도덕적 해이가 야기된다. 도덕적 해이란 정보의 불완전성을 이용하여 대리인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7) 역선택 현상 : 이는 계약 이전 상황에서 대리인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무적격자나 무능력자를 대리인으로 선임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8)대리손실을 극소화하기 위해서는 주인의 입장에서 대리인비용(대리인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대리인에 대해 감시 및 조정 통제하는 등에 따르는 비용)이 수반된다고 한다. 대리인비용은 본인과 대리인 간의 이해가 상충하는 정도에 비례한다.
(9)대리인이론에서는 대리손실 내지는 대리인비용을 극소화하는 메커니즘을 개발하고자 하는데 의의를 둔다. 그러한 메커니즘으로서 엄격한 모집방법과 종합적인 훈련프로그램, 내부 및 외부기관에 의한 상세한 산출물의 감독, 정보의 균형성을 이루게 하여(행정정보공개제도, 주민참여, 입법예고제, 내부고발자 보호제도 등의 활성화를 기하여) 대리인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거나, 대리인에 대한 충분한 인센티브 제공(유인보상체계)이 필요하다고 본다.